사우디 또 SON 노린다, 토트넘·맨유 등 초비상... "최고 선수들 영입한다" EPL 향해 선전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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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부를 자랑하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향해 '영입전' 선전포고를 날렸다.
영국 더선은 16일(한국시간) "EPL 클럽들은 오는 1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제이든 산초(맨유), 손흥민(토트넘) 등 최고 선수들을 노리는 사우디의 영입에 대비해야 한다"며 "사우디는 EPL 클럽들을 향해 다시 한 번 최고 선수들을 영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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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선은 16일(한국시간) "EPL 클럽들은 오는 1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제이든 산초(맨유), 손흥민(토트넘) 등 최고 선수들을 노리는 사우디의 영입에 대비해야 한다"며 "사우디는 EPL 클럽들을 향해 다시 한 번 최고 선수들을 영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사우디가 계속해서 무서운 속도로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지난 1월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나스르(사우디) 유니폼을 입은 것이 시작이었다. 지난 여름에는 네이마르(알힐랄),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사디오 마네(알나스르) 등이 사우디 무대에 입성했다.
EPL에서 뛰던 수많은 특급 선수들도 사우디 리그로 향했다. '리버풀 캡틴' 조던 헨더슨이 'EPL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알이티파크로 이적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눈독들였던 '황희찬 전 동료' 후벵 네베스는 빅클럽 러브콜을 뿌리치고 알힐랄로 팀을 옮겼다.
사우디 리그가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는 건 엄청난 돈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만 7억 8400만 파운드(1조 2600억 원)를 쏟아부었다. 이는 뉴캐슬(EPL)을 소유하고 있는 사우디 국영 공공투자기금으로부터 나왔다고 한다.
앞으로도 폭풍 영입은 이어진다. 더선은 "사우디 리그 영입을 담당하고 있는 마이클 에메날로는 내년 1월 최고 선수들이 다시 한 번 타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야말로 EPL 클럽들은 비상이 걸렸다. 핵심 선수들을 사우디 리그에 뺏기지 않도록 지켜야 한다. 더선은 사우디 리그는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 히샬리송, 리버풀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 맨유에서 활약 중인 제이든 산초와 라파엘 바란을 노린다고 강조했다.
알이티하드는 발롱도르 출신 벤제마와 EPL 정상급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를 영입한 팀이다. 지난 여름에는 손흥민과 살라 영입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를 거절했다.
사우디 리그는 내년 1월과 여름 다시 한 번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영입전에 나설 전망이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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