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공 미사일도 판매”…“지상 요격미사일, 북 위협에 한계”
[앵커]
미국 정부가 한국의 최신 구축함에 탑재할 장거리 유도 미사일에 이어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의 한국 판매도 승인했습니다.
미 의회에선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미국의 현재 미사일 방어체계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국방부가 한국 정부에 AIM-9X 사이드와인더 공중요격미사일 판매를 잠정 승인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요청에 따른 약 680억 원 규모의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판매입니다.
장거리 함대공 유도탄 SM-6에 이어 미 국방부는 이틀 연속 한국에 무기판매 승인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미국 국방안보협력국은 한국이 현재와 미래의 위협에 대응할 역량을 강화하고 미국과 다른 동맹과의 상호 운용성을 더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하원 국방위원회 청문회에선 현재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가 북한 등 적대국의 위협을 억제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존 카일/미 의회 전략태세위원회 부위원장 : "북한은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북한을 억제하기 위해선 더 개량된 GBI(지상 발사 요격 미사일 시스템)나 더 성능이 좋은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미국 본토를 겨냥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서 이를 비행 중간 단계에서 요격하는 지상발사 요격미사일 시스템, GBI 체계를 본질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지구 외기권에서 미사일을 무력화시키는 요격 미사일 NGI 프로그램과 우주 기반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존 카일/미 의회 전략태세위원회 부위원장 : "우리는 더 우수한 잠재력을 가진 우주 기반 체계로 전환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나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는 데 있어서 그렇습니다."]
미 전략태세위원회는 국방수권법에 따라 지난해 의회 산하에 마련된 초당적 기구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 속도에 대응한 미국과 동맹국의 전략태세 변화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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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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