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경쟁자 될 뻔했던 20살 ‘특급 재능’…연일 눈부신 활약상, ‘임대 연장’ 가능성

강동훈 2023. 11. 1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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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이적시장 때 바이백 조항(합의된 금액을 지급하면 다시 복귀시킬 수 있는 계약 조건)을 통해 '친정'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복귀하자마자 곧바로 라이프치히로 임대를 떠난 사비 시몬스(20·네덜란드)가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16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는 이번 시즌 초반부터 놀라운 출발을 보여주면서 활약하는 시몬스와 계속 동행을 이어나가고 싶어 한다"면서 "라이프치히는 PSG가 완전 이적은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임대 계약을 연장해 다음 시즌에도 함께하는 것이 모든 당사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해결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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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 바이백 조항(합의된 금액을 지급하면 다시 복귀시킬 수 있는 계약 조건)을 통해 ‘친정’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복귀하자마자 곧바로 라이프치히로 임대를 떠난 사비 시몬스(20·네덜란드)가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라이프치히는 시몬스의 활약상에 ‘대만족’하면서 동행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임대 연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16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는 이번 시즌 초반부터 놀라운 출발을 보여주면서 활약하는 시몬스와 계속 동행을 이어나가고 싶어 한다”면서 “라이프치히는 PSG가 완전 이적은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임대 계약을 연장해 다음 시즌에도 함께하는 것이 모든 당사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해결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실제 시몬스는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 라이프치히로 임대 이적한 이후 연일 놀라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1경기에 출전해 4골 7도움을 올렸는데. 이는 유럽 7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독일·이탈리아·프랑스·네덜란드·포르투갈) 통틀어서 최다 도움이다. 시몬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4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라이프치히는 이런 시몬스의 활약에 ‘대만족’하면서 다음 시즌에도 동행을 계속 이어가길 희망하고 있다. 마르코 로제(47·독일) 라이프치히 감독도 “시몬스는 이곳에서 편안하게 뛰고 있으며, 연일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한 단계 더 성장했다”며 “당연히 다음 시즌에도 함께하길 원한다”고 공개적으로 바람을 드러냈다.

라이프치히는 다만 임대 계약을 체결했을 당시 완전 영입 조항이 없는 데다, PSG가 미래를 이끌어갈 ‘특급 재능’으로 평가하고 있어 매각할 의사도 없는 터라 임대 계약을 한 시즌 더 연장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아직 시즌이 끝날 때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라이프치히는 PSG와 합의점을 찾기 위해 조만간 협상 테이블을 차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유럽 내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는 ‘특급 재능’ 시몬스는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이고 측면과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췄다. 탈압박과 축구 지능이 뛰어나고, 연계 능력을 비롯해 플레이메이킹 능력도 갖췄다. 특히 그는 ‘라 마시아(바르셀로나 유소년 시스템)’에서 뛰던 시절 ‘넥스트 이니에스타’로 평가받을 정도였다.

시몬스는 지난 2019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한 후 이듬해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하지만 험난한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해 결국 지난해 여름 PSV 에인트호번으로 적을 옮겼다. 이후 잠재력을 만개하더니 네덜란드 에레디비시를 대표하는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에 PSG가 떠나보냈을 당시 삽입했던 바이백 조항을 발동했고, 시몬스는 1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했다가 현재는 라이프치히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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