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텍스트를 비디오로 만드는 에뮤 비디오 공개

자연어로 이미지 편집하는 에뮤 에디트
인스타그램에 탑재 가능성 시사

메타가 16일(현지시간) 공개한 에뮤 비디오 데모. <사진=메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서비스하는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 메타가 텍스트를 비디오로 만드는 에뮤 비디오(Emu Video)를 1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16일 메타AI 는 블로그를 통해 에뮤 비디오를 공개했다. 에뮤 비디오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그림을 그려주고, 지시에 맞춰서 그림이 움직인다. 구글이 지난해 텍스트를 동영상으로 바꿔주눈 ‘이마겐 비디오’를 출시했는데 메타는 좀더 자연스러운 서비스를 공개한 것이다.

메타는 자연어로 이미지를 편집해주는 에뮤 에디트도 공개했다. 이미지의 수정사항을 텍스트로 입력하면 그에 맞춰서 AI 가 이미지를 수정해준다. 예를 들어 이미지에서 “개의 그림만 팬더로 바꿔줘”라고 이야기하면 AI 가 개를 인식해서 팬더로 바꿔서 다시 그려준다.

마크 저커버그 CEO 는 새로운 기능을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탑재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현재 탑재되어있는 이미지 편집기능에 에뮤 에디트를 추가할 경우 사용자들은 훨씬 편리하게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