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지상작전 다음 단계...알시파 병원서 터널 입구 발견"
[앵커]
가자시티 서쪽을 완전히 장악했다며 다음 단계의 지상작전을 선언한 이스라엘군이 이제 가자지구 남부 공격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알시파 병원에서 지하터널 입구를 발견했고 인근에선 살해당한 인질 1명의 시신을 수습했다면서 병원이 하마스의 지휘본부라는 증거를 다시 내놨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완전히 폐허가 된 거리에서 아이들과 노약자 등 수백 명이 어디론가 줄지어 가고 있습니다.
"Move back, I want an organised queue"
이스라엘의 대피령에 따라 가자지구 남쪽에 왔는데 현지시간 16일 이곳에서도 대피령이 떨어진 겁니다.
[쉬라가 / 이스라엘군 소령 : (가자지구의 민간인 희생에 대해) 하마스에게도 똑같은 질문을 할 겁니다. 우리가 죄 없는 민간인들을 분리하기 위해 여기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지 보세요.]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제 지상전의 다음 단계를 선언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제 본격적으로 남쪽을 공략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장관 : 최근 가자시티 서쪽을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우리는 다음 단계를 시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이 급습한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 알시파 병원이 하마스의 지휘본부인지에 대해서 진실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UN 등의 국제조사까지 요구하며 여전히 강력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오사마 함단 / 하마스 고위 관료 : 우리는 지난 2주 동안 병원들의 진실을 조사하고 거짓말을 확인할 국제조사위원회를 구성해달라고 UN과 국제기구에 요구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병원 인근에서 예후딧 바이스의 시신을 수습했다면서 하마스를 반박했습니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대규모 테러공격 때 납치당한 240여 명 중 한 명입니다.
이스라엘군은 나아가 알시파 병원에서 하마스의 지하터널 입구와 차량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병원 급습 이후 이스라엘이 공개한 증거가 병원을 군사적으로 활용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는 아니라는 국제사회의 비판 기류가 이로써 바뀔지 주목됩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YTN 이상순 (s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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