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막고 본선 가자' 중국, 태국에 2-1 역전승... 우레이 1골

이솔 기자 2023. 11. 1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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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기쁨에 취한 중국 축구팬들이 큰 꿈을 꾸고 있다.

16일 오후 8시, 태국 방콕의 라자망칼라 국립 경기장에서 펼쳐진 월드컵 2차예선에서는 원정팀 중국이 홈팀 태국의 선제골을 뒤집는 2-1 역전승을 거뒀다.

중국은 전반 12분 우측 측면 크로스가 골문 바로 앞에 위치했던 수비수 장셩룽에게 정확히 연결됐으나, 장셩룽은 이를 정확히 발에 갖다댔음에도 골문 옆으로 공이 빠져나가는, 기막힌 슈팅을 선보였다.

결국 중국의 2-1 리드로 경기는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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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웨이보

(MHN스포츠 이솔 기자) 승리의 기쁨에 취한 중국 축구팬들이 큰 꿈을 꾸고 있다.

16일 오후 8시, 태국 방콕의 라자망칼라 국립 경기장에서 펼쳐진 월드컵 2차예선에서는 원정팀 중국이 홈팀 태국의 선제골을 뒤집는 2-1 역전승을 거뒀다.

결정적인 기회를 먼저 잡은 쪽은 중국이었다. 중국은 전반 12분 우측 측면 크로스가 골문 바로 앞에 위치했던 수비수 장셩룽에게 정확히 연결됐으나, 장셩룽은 이를 정확히 발에 갖다댔음에도 골문 옆으로 공이 빠져나가는, 기막힌 슈팅을 선보였다.

전반 20분에는 중국의 코너킥 상황에서 양 팀이 물리적 충돌 직전까지 가는 험악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원인은 중국의 수비수가 심판 몰래 상대에게 니킥을 시도한 것이 원인이었다.

결국 위기를 뒤집어낸 태국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태국은 중국의 우측 코너킥을 방어해낸 뒤 그대로 최전방으로 공을 연결했고, 공세가 한 번 막혔으나 이후 침착한 패스플레이고 끝내 중국의 골망을 뚫어냈다. 사라흐 유엔의 그림같은 발리슛이 결정타였다.

이후 중국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중국은 28분 좌측 측면을 돌파해낸 웨이스하오가 우레이에게 그림같은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고, 우레이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다만 슈팅 과정에서 골포스트와 겨드랑이가 충돌한 우레이는 무릎을 잡고 쓰러지는 것으로 세레머니를 대신했다. 

결승골은 양 팀이 1-1로 맞서던 후반 28분 터져나왔다. 우측 측면에서 두 명의 수비수를 제쳐낸 셰펑페이가 왕샹위안에게 아주 정확한 크로스를 제공했고, 이를 다이빙 헤딩으로 밀어넣은 왕샹위안은 그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중국의 2-1 리드로 경기는 종료. 중국은 싱가포르를 5-0으로 압살한 대한민국(승점3)에 이어 2위로 본선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섰다.

중국의 축구팬들은 '이 기세를 이어 한국의 공세를 5-4-1 포메이션으로 막아내고, 가능하면 비겨서 본선진출을 확정하자'라며 자국 대표팀을 응원했으나, 일각에서는 '패배해도 괜찮다. 싱가포르를 잡아내면 된다'라며 패배를 예감하는 댓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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