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아픔 딛고 찾은 행복…송중기→서정희, 재혼으로 새 출발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최근 돌싱(돌아온 싱글) 스타들의 재혼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들이 실패의 아픔을 딛고 다시 새로운 출발선에서 시작, 많은 이의 응원을 받는 중이다.
최근 본지 단독 보도로 서정희가 연하의 건축가 A씨와 재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종교와 인테리어 등 비슷한 관심사로 가까워진 서정희와 A씨는 현재 연인이자 사업 동반자로, 아름다운 사랑을 이어가는 중이다. 서정희 딸 서동주도 두 사람의 관계를 응원하며, 이미 A씨와 한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무엇보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서정희에게 축하와 응원 메시지가 넘쳐나는 상황이다. 서정희는 1982년에 코미디언 故(고) 서세원과 결혼했지만, 서세원의 가정폭력 등 불미스러운 일로 2015년 결혼 생활을 끝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에는 유방암 수술을 받았고, 지난 4월에는 전남편 서세원이 캄보디아에서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사망하는 등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런 가운데, A씨는 서정희에게 힘을 실어준 든든한 존재가 됐다. A씨의 지지 속에서 유방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서정희는 항암 치료에 집중해 왔고, 최근에는 가슴 복원 수술도 받았다. 이어 A씨와 건축 디자인 사무실을 개업하고 재혼까지 앞두는 등 새 출발선에 섰다. 앞으로 펼쳐질 서정희의 본격 꽃길에 관심이 쏠린다.
배우 안연홍도 최근 중견 사업가와 재혼했다. 2008년 결혼했다가 2017년 초혼 생활을 마무리한 안영홍이 새로운 짝을 만나, 지난달 13일 웨딩마치를 울린 것이다. 전남편과 사이에 아이 한 명이 있어, 홀로 싱글맘으로 양육해 왔던 만큼, 안연홍에게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안영홍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아들이 엄마가 배우인 것을 안다. 엄마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랑스러워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2020년 MBN '보이스트롯'에서는 "이혼으로 부모님께 가슴 아픈 상처를 한 번 안겨드려서 그 뒤로는 너무 많이 나이가 드신 게 보였다"라며 속내를 털어놓은 바 있다. 이처럼 아들과 부모님에게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왔던 안연홍이 다시 단란한 가정을 꾸려, 응원을 얻는 중이다.
배우 임형준은 지난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재혼한 아내를 최초로 공개, 눈길을 모았다. 특히 당시 방송에서 전처와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에 대해 "아내가 잘 놀아준다. 아이가 아내를 많이 따른다. 긍정적이고 낙천적이다. 많이 의지가 됐다"고 말해 화제를 모은 바다.
코미디언 배동성의 딸 배수진도 지난달 재혼 계획을 밝혔다. 2020년 이혼 후 싱글맘으로 지내온 배수진은 MBN '돌싱글즈'에 출연, 재혼에 대한 의사를 알린 바 있다. 이후 교제한 남자친구 배성욱과 함께 채널A '결혼 말고 동거'에 나와, 둘째 계획과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알콩달콩 사랑을 이어온 두 사람은 내년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현재 한창 예식 준비 중이다.
배우 송중기도 지난달 JTBC '뉴스룸'에 출연, 재혼한 아내와 아들을 언급해 큰 관심을 얻었다. 지난 1월 영국 출신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재혼하고, 6월에 아들을 품에 안은 송중기는 "내가 아빠가 됐나 아들이 생겼구나 아직도 신기하다"며 "와이프와 씩씩하게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서로 으�X으�X 하며. 굉장히 뿌듯한 일 같다. 요즘 굉장히 행복함이 충만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방송인 김구라, 가수 박진영, 배우 선우은숙, 코미디언 조혜련 등 많은 스타가 재혼 일상을 스스럼 없이 드러내고 있다. 오히려 재혼 후 더 승승장구 행보를 보여, 진정한 '꽃길'로 통하는 모양새다. 아울러 방송인 서장훈도 최근 재혼 생각이 있다고 밝혔고, 전남편 사이에서 얻은 아들 둘을 홀로 양육하는 김나영 역시 가수 마이큐와 연애 일상을 당당하게 공개하는 중이다.
이미지가 중요한 연예인인 만큼, 과거에는 이혼이나 재혼 사실을 감추던 분위기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사회적 인식이 바뀌면서, 스타들도 재혼 사실이나 의사를 당당히 밝히고 있다. 특히 방송가에서도 '돌싱' 스타들을 집중적으로 다루는가 하면, '돌싱'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들도 호응을 얻는다. 이들의 초혼보다 더 행복한 '제2의 출발'이 미디어로 계속 노출되는 셈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과거에는 이혼, 재혼, 돌싱이라고 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기도 했다. 그런데 이제는 돌싱 프로그램도 많아졌고, 스타들도 재혼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있다. 대중도 이를 받아들이는 데 이제는 거부감이 없다는 방증이다. 사회적으로도 초혼은 점차 줄어드는 반면 재혼은 늘어나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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