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누구보다 시진핑 많이 만나…미중 경쟁 관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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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다음날인 16일(현지시간) 기업 인사들 앞에서 "미중간 경쟁을 책임감있게 관리할 생각"이라고 공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어제 시주석과 지도자대 지도자로 만나 우리 사이에 오해가 없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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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왜 그렇게 태평양 지역에 관여하냐 물어"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다음날인 16일(현지시간) 기업 인사들 앞에서 "미중간 경쟁을 책임감있게 관리할 생각"이라고 공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어제 시주석과 지도자대 지도자로 만나 우리 사이에 오해가 없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제가 부통령일 때부터 그를 알아야겠다고 결론내고 세계 어떤 지도자보다 더 많이 만났다"면서 "지금까지 동시 통역을 대동하고 68시간 동안 비공개 회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에게 미국은 갈등을 원치 않는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고, 우리는 계산을 잘못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군사 대화 채널을 재개하기로 발표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도 중국 시장의 불공정한 관행에 대한 비판은 이어갔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제 활동의 장을 유지하고, 여러분들의 지적 재산권을 보호한다는 점에서 우리는 중국과 다르다"며 "현명한 정책과 강력한 외교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 핵심적인 국가 안보 이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 중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중국과 디커플링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디리스킹을 하는 것"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큰 경제를 가진 두 국가가 돌발 상황을 피하고, 오해를 방지하며, 관계를 안정화하는 것은 단순히 양국에만 좋은 것이 아니라 전세계와 모두를 위해 좋은 일"이라고 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아시아 지역에 대한 미국의 적극적인 관여 정책에 대해서도 전날 시 주석과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태평양에서 미국의 힘에 대해 어제 시 주석과 간단히 논의했는데, 시 주석은 왜 그렇게 태평양 지역에 관여하냐고 물었다"며 "그것은 우리가 태평양 국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때문에 태평양 지역은 성장하면서 평화와 안보를 지키고 있다"면서 "시 주석은 반박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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