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효과' 미지근?…美소비둔화 우려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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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유통가에서는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벌써 소비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웅배 기자, 미국 대표 할인점이죠.
월마트의 주가가 급락하는 모습이에요?
[기자]
월마트 주가는 장중 한때 8% 넘게 떨어졌는데요.
실적이 5% 넘게 늘었지만, 전망치가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뉴욕타임스 보도 등에 따르면 월마트 실적 발표에서 공개된 올해 순이익 전망치는 주당 6.4~6.48달러입니다.
시장 전문가 전망치 6.5달러에 못 미친 겁니다.
다음 주인 미국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을 앞두고도 소비자들이 예상만큼 지갑을 열지 않을 수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고금리가 소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봐야 할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존 데이비드 레이니 월마트 CFO는 "소비자들이 10월 말부터 식료품 및 생필품 영역에서 소비를 줄이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대형 소매업체인 타깃의 크리스티나 헤닝턴 최고성장책임자는 "소비자가 중첩된 경제 압박 무게를 느끼면서 임의 소비재 판매가 그 영향을 고스란히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발표된 지난달 소매판매 역시 7개월 만에 상승세가 꺾인 바 있습니다.
미 유통업계의 소비 둔화 우려는 고금리가 본격적으로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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