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빌라 200만원 넘는 고가 월세 19% 급증

박세준 2023. 11. 1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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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새 서울 전체 연립·다세대(빌라) 월세 거래는 감소했지만, 월세가 200만원 이상인 고가 월세 거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빌라 중 월세가 1000만원 이상인 초고가 월세는 2019년 11월∼2020년 10월 2건에서 2020년 11월∼2021년 10월 14건(600% 상승), 2021년 11월∼2022년 10월에는 18건(28.6% 상승)으로 증가하다 2022년 11월∼2023년 10월 13건으로 다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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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 76% 강남·서초·용산서 거래
최근 1년간 전체 월세비중은 감소

최근 1년 새 서울 전체 연립·다세대(빌라) 월세 거래는 감소했지만, 월세가 200만원 이상인 고가 월세 거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 운영사인 스테이션3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 동안 서울의 빌라 월세 거래는 5만905건으로 집계됐다. 1년 전인 2021년 11월∼지난해 10월 월세 거래량(5만4579건)보다 6.7%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월세가 200만원 이상인 빌라는 438건에서 522건으로 19.2% 증가했다.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의 아파트와 빌라 모습. 뉴시스
200만원 이상 고가 월세 거래는 강남·서초·용산구 등 특정 지역에 집중됐다. 서울 고가 월세 4건 중 3건(75.7%)이 이들 지역에서 거래됐다. 강남구가 187건(35.8%)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 122건(23.4%), 용산구 86건(16.5%), 송파구 33건(6.3%), 종로구 22건(4.2%) 등의 순이었다.

서울 빌라 중 월세가 1000만원 이상인 초고가 월세는 2019년 11월∼2020년 10월 2건에서 2020년 11월∼2021년 10월 14건(600% 상승), 2021년 11월∼2022년 10월에는 18건(28.6% 상승)으로 증가하다 2022년 11월∼2023년 10월 13건으로 다시 감소했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 실장은 “지난 1년간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면서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월세 거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고가 월세 거래는 꾸준히 이뤄졌다”며 “부동산 시장 빙하기에서도 고가 주택 월세 거래는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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