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iN]로맨스 웹툰 '고백어택' 늠개 작가 "차은우 주인공 만들 거예요"

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2023. 11. 17.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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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고백어택'의 늠개 작가. 김민수 기자


몇 년 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과탑놈 이번에도 시험 잘 볼 것 같은데, 걍 이참에 고백해서 멘탈 박살내버릴까' 캡처 글이 화제를 모았다. 당시 밈(Meme)으로 퍼지며 비슷한 류의 이야기들이 퍼져나갔다.

늠개 작가(본명 윤진주)의 웹툰 '고백어택'은 여기에서 착안한 이야기다. 올해 3월부터 연재를 시작했다. 만년 2등인 고등학생 하나는 만년 1등인 한건우 때문에 속상하다. 속을 알 수 없는 건우를 흔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던 중 가짜 고백으로 건우의 멘탈을 흔들기로 한다.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 KBS가 비슷한 소재의 동명 제목 단막극을 제작하던 중이었다. 대학을 배경으로 한 청춘 로맨스였다.

늠개 작가는 "연재를 시작하던 중에 방송국에서 연락이 와서 혹시나 내용이 유출된 것 아닌지 확인했던 적이 있어요. 연재 중인 네이버웹툰 쪽하고 저작권 시비가 있을까봐 깜짝 놀랐어요"라며 "우연히 제목까지 똑같아서 더 놀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방송사가 제작 중인 단막극의 존재와 제목은 그 이후에 출연진이 확정되자 공개됐다. 결과적으로 우연히 양측이 비슷한 소재에서 착안했던 해프닝으로 끝났다.

늠개 작가는 스무 살이 될 때까지 웹툰 작가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고 한다. 고등학교에서 콘텐츠디자인을 공부하고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지만 막상 적성에 맞지 않았다. 게임 전공으로 대학에 진학했지만 채워지지 않았다. 그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지만 디자이너나 게임 분야가 성격상 맞지 않았다고 한다.

웹툰 아카데미에 다니고 있던 친구의 설득으로 웹툰을 처음 접하고, 하루 종일 앉아 그림을 그리는 일이 즐거웠다고 한다. 스무 살에 적성을 찾았다는 늠개 작가는 2019년, 2020년 네이버웹툰 최강자전에 연이어 입상하며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1~3등에게만 주어지는 연재 기회 때문에 정식 데뷔까지 3년이 더 걸렸다.

웹툰 '고백어택'. 늠개 작가 제공


손놀림이 빨라 기성 작가들의 '어시'(어시스턴트, 보조작가)를 하며 차곡차곡 내공을 쌓아가고 있던 그는, 네이버웹툰으로부터 수익은 없지만 독자들의 평점을 받는 베스트도전에 연재 의뢰를 받았다. 그렇게 2020년 최강만화전 장려상 수상작 '꿈에서 만나요'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기회가 왔다. 경쟁 플랫폼으로부터 연재 제의를 받은 것이다. 하지만 그림을 그리며 스토리를 동시에 전개하는 방식을 선호했던 늠개 작가는 해당 플랫폼의 꼼꼼한 사전 스토리 구성 요구가 성격에 맞지 않아 아쉽지만 포기했다고 한다.

"정식 연재가 목표였기 때문에 플랫폼이 어디인지는 중요하지 않았어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작품을 그리는 성향과 꼼꼼했던 플랫폼의 요구가 맞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제가 힘들어서 포기했죠. 그래서 데뷔까지 조금 더 시간이 걸렸던 것 같아요."

지망생의 빠른 손놀림, 작화와 동시에 스토리를 전개시키는 속전속결 방식은 마감이 바쁜 기성 웹툰 작가들의 러브콜로 이어졌다. 장녀 특유의 생활력과 다양한 작가들 작품 '어시' 아르바이트는 '짭짤한' 용돈 벌이가 가능했고, 실전 능력도 키울 수 있었다.  

'고백어택'은 늠개 작가의 데뷔작이자 독특한 소재로 독자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내년 상반기 완결하고, 평범한 로맨스에서 벗어나 새로운 판타지 로맨스를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 노컷뉴스 [만화iN]이 늠개 작가를 만났다.

"웹툰 생산 분업화되고 전문 협업 시스템으로 이동하고 있어" 


늠개 작가가 '고백어택' 마감 작업을 하고 있다. 김민수 기자

▶안녕하세요, 늠개 작가. 근황을 소개해달라

= 올해 3월부터 네이버웹툰에서 매주 월요일 연재하는 학원 로맨스 장르 '고백어택' 늠개 작가다. 매주 연재 마감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늘 즐겁게 그리고 있다. 많은 분들이 제 작품에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고 계셔서 기쁜 마음으로 매회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제가 손은 빠른 편이라 마감에는 강한 편이다. 완결까지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네이버웹툰 최강자전 장려상 수상작이자 베스트 도전만화에 연재했던 '꿈에서 만나요'가 아닌 새로운 소재의 '고백어택'을 정식 연재했는데, 데뷔작을 바꾼 이유가 있나?

= 2019년 네이버 최강자전에서 '너와 두번째', 2020년 최강자전에서 '꿈에서 만나요'가 모두 장려상을 받았지만, 여러 작품을 구상하고 있던 중이라 정식 연재는 다른 작품을 내놓고 싶었다. 사실 '꿈에서 만나요'는 단편으로 구상했던 작품이어서 회차를 추가할 정도로 스토리가 떠오르지 않았다. 구상하고 있던 스토리가 있었다. 만년 2등 여주인공이 만년 1등인 남주인공에게 가짜 고백으로 멘탈을 흔들어 1등을 차지하겠다는 목표가 갑작스런 로맨스로 전개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 '고백어택'을 데뷔작으로 내놓게 됐다.

▶작품을 찾아보니 한 방송사에서 '고백어택'이라는 제목으로 단막극을 제작했다더라. 소재가 비슷한데, 작품이 영상화 된 건가?

= 아니다. 사실 그런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줄은 뒤늦게 연락을 받고 알았다. 웹툰 '고백어택'은 3월부터 연재를 시작했는데 얼마 있다가 KBS에서 네이버웹툰으로 자초지종을 묻는 연락이 왔다고 하더라. 스토리는 예전에 온라인 커뮤니티 화제가 된 내용에서 착안했다. 한 대학 과에서 늘 탑 성적을 유지하는 '과탑' 친구가 있는데, 이번에도 시험을 잘 볼 것 같아 고백해서 멘탈을 흔들어볼까 하는 내용이다. 나는 고교 학원 로맨스물로 스토리를 구상했는데, K방송은 내용 그대로 대학이 배경인 청춘 로맨스 단막극이라고 하더라. 사실 내용도 전반적으로 차이가 있어 해프닝으로 끝났다. 이후에 동명 제목으로 공개됐는데, 그때 좀 놀라고 당황한 적이 있다. '고백어택'은 온라인에서 이전부터 많이 활용되는 표현이기도 했다.

▶2019년, 2020년 연이어 공모전에 입상했다. 데뷔가 다소 늦은 편인데?

= 네이버웹툰 최강자전은 1~3등에게만 연재 기회가 주어진다. 네이버웹툰으로부터 베스트도전 연재 제의를 받고 2020년 장려상 수상작인 '꿈에서 만나요'를 연재했다. 알다시피 수익은 없고 독자들의 평가를 통해 데뷔 기회가 주어지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러던 중 경쟁 플랫폼에서 제 작품을 보고 연재 제의가 왔다. 정식 연재가 목표였기 때문에 플랫폼은 중요하지 않았지만 국내 메이저 플랫폼이었기에 제의를 받아들였다.

그런데 제가 스토리를 미리 짜놓고 작화를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작화와 스토리를 동시에 전개하는 즉흥적인 스타일인데, 해당 플랫폼에서는 사전 스토리 시놉시스와 구체적인 사항들을 꼼꼼하게 요구하는 편이었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지만 제가 세밀하게 스토리를 짜고 꼼꼼하게 작품을 준비해들어가기 보다, 전체적인 틀거리를 잡고 바로 작화로 들어가면서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스타일이라 고민 끝에 거절했다. 어쩌면 성격상 빨리 포기한 것일 수도 있다.

얼마 후 네이버웹툰에서 학원로맨스 공모전을 개최했다. 여러 차수별로 모집을 했는데, 부랴부랴 준비하느라 3~4차쯤 지원했다. 여기에 따로 구상하던 지금의 연재작 '고백어택'을 제출했는데 네이버웹툰으로부터 연재 제의가 왔다. 계속 도전하다보니 예상치 못한 곳에서 데뷔 기회가 왔다.

▶늠개 작가의 MBTI는 지금 말한 성격과 비슷한가

= 저의 MBTI는 인프피(INFP)다. 아무래도 직관적이고 세부적인 것보다 전체적인 패턴을 보는 것이 그런 성향 같다. 계획을 세밀하게 세우기보다 진행하면서 상황에 따라 결정하고 반영하는 것도 작업에서 드러나는 특징이다. 그게 인프피의 특징인 것 같다.

▶웹툰 작가의 꿈은 언제부터 가지기 시작했나

= 사실 웹툰 작가라는 직업이 있는지도 몰랐다. 고등학교 때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다. 대학은 게임 전공을 택했는데 나한테 뭔가 맞지 않았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지만 디자인이 나한테 맞지 않았던 것 같다. 친한 친구가 오래전부터 웹툰 아카데미를 다녔는데 같이 다녀보자며 소개해줬다. 하루종일 만화를 그리는데 너무 좋은 거다. 그 이후 웹툰 작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부모님이 제가 하려고 하는 일에 대해 별로 거부감이 없으셨다. 공부 머리는 없다고 일찌감치 생각하시고 하고 싶은 거 하라고 하신 터라 관심이 가는 분야를 해봤다. 만화가 적성에 맞다는 것을 스무 살에야 깨달았다. 스물다섯 살까지 데뷔하지 못하면 포기하겠다고 부모님께 선포하고 웹툰만 팠다. 최강자전에서 내리 수상했을 때 무척 기뻐하셨다. 지원은 별로 없으셨는데, (웃음) 장비나 용돈은 제가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상금으로 충당했다. 기성 작가들은 마감이 임박하거나 작품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어시'를 많이 모집하는데 '어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번 용돈과 그 경험들이 웹툰 작가를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준비했던 작품들이 모두 로맨스 장르다. 로맨스 장르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

= 원래 판타지와 무협 장르를 좋아한다. 로맨스 장르는 잘 못하는데 객기로 도전했던 것 같다. 아무래도 내 그림체가 순정만화에 어울린다고 생각해 다른 장르는 일찌감치 포기했던 것 같다.

▶늠개 작가에게 로맨스란?

= 눈이 높아서 그런가, 아직 연애에 관심이 없다. 오히려 만화는 상상이고 판타지니까 눈높이를 높이는 게 장점이 될 수 있는 것 같다. 현실과 다른 부분도 있고, 경험보다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이 만화의 매력인 것 같다.

▶'고백어택'도 중반부를 달려가고 있는 것 같다. 캐릭터나 스토리 구상은 어떻게 하나

= 저와 캐릭터 연구, 작품의 내용 전개에 관해 회의를 해주는 친구가 있다. 저도 여러 캐릭터를 키우다 보니 인물별로 개성이나 사건, 스토리를 일일이 생각하기 어렵다. 이 친구나 주변 지인들, 저와 친분이 있는 작가분들에게 물어보고 도움을 자주 받는다. 제 스타일인데 그림을 그리면서, 독자분들 피드백도 살피면서 스토리를 전개하다 보니 원래 기획했던 내용에서 달라진 측면이 있다. 원래 기획의도는 다소 어두운 내용이었다. 열등감 심한 여주인공이 남주인공을 이용해 먹는다는 것이었는데, 친구가 순정 로맨스는 절대 그래서는 안 된다는 강력한 조언에 명랑 학원로맨스 분위기로 바뀌어가고 있다.

웹툰 '고백어택'의 늠개 작가가 노컷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민수 기자


▶로맨스 장르는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어떤 점이 매력일까?

= 로맨스 장르는 초반부에는 별로 인기가 없다. 대신 회차가 많이 쌓이고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진행되는 중반부 전후부터 작품 구독자나 팬층이 늘어나는 편이다. 로맨스 장르의 특성인데 사실 전체적인 틀은 다 비슷하다. 대신 그 안에서 캐릭터가 다르고 인물들 사이에 발생하는 각기 다른 사건들 사이에서 오해가 발생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매회 '밀당'은 기본이다. '고구마 장르'라고도 하는데 목이 메어 매번 답답하다는 거다. 그러면서도 본다. 중반부 이후부터 구독자가 늘어나는 것은 이런 이유로 봐뒀다가 결론까지 한 번에 정주행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 로맨스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감정선 싸움이 주를 이룬다면, 학원 로맨스는 여자 주인공이 매번 사고를 치고 자신이 이를 수습하려고 하면서 발생하는 이야기들이 있다. 액션이나 사건, 판타지를 동반한 로맨스는 주변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는 특징이 있다.

▶후속작 준비도 하고 있다고 들었다.

= 현재 작품은 원래 50화 완결이 목표인데, 스토리 전개상 60~70화까지 늘어날 것 같다. 내년 초 완결되면 여러 구상을 했던 작품을 새롭게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정하지는 못했는데, 현대 판타지 로맨스가 될 수도 있고, 초능력이 등장하거나 사람이 아닌 동물이 등장할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로맨스가 깔려 있는 판타지물을 구상하고 있다.

▶데뷔 이후 작품에 몰두하고 있을 텐데, 정해 놓은 꿈이 있나

= 글로벌 대작을 만들고 싶다. 세계에서 통하는 작품을 만들고 드라마 등 영상화도 됐으면 한다. 배우 차은우가 주인공이 되는 그런 작품을 만들고 싶다. 주로 대작들은 웹툰 제작 스튜디오 회사들에서 많이 나오는 편이다. 개인 작가의 오리지널 작품은 그런 면에서 작업에 투입되는 자원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어려운 측면이 있다. 보조작가를 많이 쓰지만 개성이 뚜렷한 개별 작가들이 함께 모여 협업을 통해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것도 해봤으면 한다.

무엇보다 여러 가지 일들을 경험해보고 싶다. 여러 작가들의 작품에 참여하는 '어시'나 자기 작품을 그리는 작가도 좋지만 강사도 할 수 있고 다시 대학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회사를 다닌다거나 다양한 경험을 해보며 재미있게 사는 게 목표다. 오피스물을 하고 싶어도 그런 경험이 없으면 사실 힘들다. 좋은 작품은 경험 속에서 탄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저의 작품이 드라마화 되거나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으면 하는 꿈이 있다. 꿈 많은 소녀랄까. 차은우가 주인공인 작품을 만들고 싶다.

▶작가의 관점에서 웹툰의 미래 전망은 어떨까.

= 웹툰이 잘 됐으면 좋겠다. 특히 해외 시장이 더 커지고 지속적으로 성장했으면 한다. 더 다양하고 많은 작품들이 탄생하고 성장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물론 네이버 등이 잘 해줄 것이라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

그림 작가가 아니더라도 스토리 작가나 그림 작가를 도와주는 보조작가, 선 전문작가, 채색 전문작가들도 존재한다. 웹툰 제작 PD로 가거나 그림 그리는 게 싫어 스토리 작가로 전향하는 분들도 있다. 혼자 작품을 다 만드는 작가도 있지만 점차 작가의 업무가 세분화 되고 전문 분야간 협업하는 시스템으로 이동하고 있다. 웹툰 스튜디오가 이런 시스템을 대표하기도 하지만 개별 독립 작가들 서로가 장점을 합쳐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는 기회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본다.

▶데뷔까지 앞만 보고 달려왔다. 뒤를 잇는 예비 작가들에게 조언 한마디.

= 일단 이 일을 좋아해야 하고, 좋아한다는 것을 확인했으면 다양한 그림을 많이 그려보기를 권장한다. 지망생들도 열심히 자기 작품을 그리고 공모전 도전도 해볼 텐데 '어시' 아르바이트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먼저 데뷔까지 특별한 소득이 없는데, 자기 생활을 유지하는 데 경제적으로 도움이 된다. 기성 작가들의 모집 글도 많다. 선 작업이든 채색 작업이든 참여하다 보면 작화의 흐름을 파악하거나 연재 작품 작업에 직접 참여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길면 10~15년 동안 데뷔를 꿈꾸며 지망생 생활을 하는 분들도 많다. 데뷔 문턱에서 대기하는 분들도 많다. 10년 동안 실패하다가 갑자기 한 번에 터져서 대박이 나는 경우도 있다. 웹툰을 너무 좋아하지만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웹툰 전문 분야(그림작가, 글작가, 채색작가, 제작PD 등)를 만날 수도 있다. 분야가 세분화 되면서 선택할 수 있는 길도 많아지고 있다. 한 가지만 고집하기보다 다양한 경험, 다양한 기회에 도전해서 자신의 장점을 빠르게 파악하다 보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길이 보일 거라 생각한다.

늠개 작가의 싸인과 대표작 '고백어택'. 늠개 작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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