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폭력없는 안전한 일상"…25일부터 '여성폭력 추방주간'

이상서 2023. 11.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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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는 25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되는 '제4회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와 캠페인, 전시회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고 17일 밝혔다.

정부는 2019년 '여성폭력방지기본법' 시행을 계기로 제각각 운영됐던 성폭력·가정폭력·여성폭력 추방주간을 '여성폭력 추방주간'으로 일원화해 기념해왔다.

24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는 '함께 만드는 여성폭력 없는 안전한 일상'을 주제로 '2023년 여성폭력 추방주간' 정부 기념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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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 캠페인·전시회·결의대회 등 다채…24일 정부 기념행사 개최
세계여성폭력추방 주간 앞두고 열린 수요집회 2021년 11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세계 여성폭력 추방 주간(11월25일~12월10일)을 알리는 피켓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여성가족부는 25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되는 '제4회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와 캠페인, 전시회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고 17일 밝혔다.

11월 25일은 유엔(UN)이 정한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이다.

정부는 2019년 '여성폭력방지기본법' 시행을 계기로 제각각 운영됐던 성폭력·가정폭력·여성폭력 추방주간을 '여성폭력 추방주간'으로 일원화해 기념해왔다.

올해 여성폭력 추방주간 활동은 온라인은 물론 전국 곳곳에서 진행된다.

24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는 '함께 만드는 여성폭력 없는 안전한 일상'을 주제로 '2023년 여성폭력 추방주간' 정부 기념행사가 열린다.

여가부가 주최하고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에서는 주요 내빈의 기념사와 축사, 주제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 축하공연 등이 있을 예정이다.

여가부와 여성인권진흥원은 '여성긴급전화 1366', '해바라기센터' 등 피해자 지원기관의 대국민 인지도를 높이고, 여성 폭력 근절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시민과 함께 걷기 도전(챌린지), '민경장군'으로 친숙한 개그맨 김민경과 폭력피해 지원기관을 알리는 영상 제작, 지하철·버스 내 TV와 유튜브·SNS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스토킹 범죄 및 가정폭력 방지 관련 영상을 송출한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지원센터 안내를 위한 온라인 배너광고 등도 병행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특별전시도 열린다.

올해 전시는 '증언, 기억을 열고 우리를 잇다'를 주제로 대구 희움역사관(11.21∼12.31)과 서울 시민청 갤러리(12.5∼6)에서 각각 개최된다. 위안부 피해자의 증언과 삶, 연대기 및 활동사 등을 국내외 피해자의 육성과 문헌, 사진 등을 통해 전달한다.

여성폭력 추방주간 동안에는 17개 시도별로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민·관 합동 캠페인(전국), 공중화장실 불법카메라 설치 점검 활동(광주), 여성인권 영화제(경기), 여성폭력 결의대회(충남 보령), 성폭력 예방을 위한 미술 공모전 수상작 전시(경북 포항) 등이 있을 예정이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여성 폭력 피해 예방·보호 정책의 총괄 부처로서 마음이 무겁다"며 "누구나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정부 역할을 강화해가겠다"고 말했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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