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을 사랑한 남자' 가레스 베일, "특별하면서 최고의 클럽"

박지원 기자 2023. 11.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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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레스 베일은 토트넘 훗스퍼에서의 시간을 사랑했다.

베일은 "나는 이곳에서 보낸 시간을 정말 사랑했다. 임대로 왔을 당시 처음만큼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내 나이에 돌아오면 절대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클럽과 더 좋은 관계를 맺었으며 이곳에 있는 것이 즐거웠다. 또, 경기하는 것도 즐거웠다. 토트넘은 내게 매우 특별하며, 내가 속했던 클럽 중 최고의 구단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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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가레스 베일은 토트넘 훗스퍼에서의 시간을 사랑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베일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베일은 "나는 이곳에서 보낸 시간을 정말 사랑했다. 임대로 왔을 당시 처음만큼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내 나이에 돌아오면 절대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클럽과 더 좋은 관계를 맺었으며 이곳에 있는 것이 즐거웠다. 또, 경기하는 것도 즐거웠다. 토트넘은 내게 매우 특별하며, 내가 속했던 클럽 중 최고의 구단이다"라고 전했다.

베일은 사우샘프턴 유스 출신이다. 그리고 지난 2006-07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38경기 5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엄청난 재능을 발산했다. 이에 토트넘 눈에 들었고, 이적료 1,470만 유로(약 205억 원)에 이적하게 됐다.

윙어로 포지션을 변경한 베일은 기량을 폭발시켰다. 특히 2011-12시즌에 41경기 12골 17도움, 2012-13시즌에 44경기 26골 14도움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타깃이 됐고, 2013년 여름에 이적료 1억 100만 유로(약 1,420억 원)를 안기고 떠나게 됐다.

베일은 레알에서 엄청난 영광을 안았다. 258경기에 출전해 106골 67도움을 기록하면서 라리가 우승 3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1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UEFA 슈퍼컵 우승 2회, 클럽 월드컵 우승 3회를 차지했다.

레알 시절 도중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하기도 했다. 다만 당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토트넘 팬들 없이, 빈 구장에서 뛰어야 했다. 베일은 "처음만큼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라고 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공식전 34경기를 밟아 16골 3도움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당시 베일 덕분에 가까스로 프리미어리그 7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다.

베일은 토트넘 임대를 종료한 뒤 레알로 복귀했고, 이후 로스앤젤레스에서 있다가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1월, 개인 SNS를 통해 "심사숙고 끝에 은퇴하기로 했다. 내가 사랑하는 축구를 하면서 내 꿈을 이뤄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내 인생에 최고의 순간들이었다"라고 작성했다.

베일은 시간이 흘러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했다.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홈경기에 등장했고, "다시 돌아와서 정말 기쁘다. 토트넘에서 처음 보낸 시간, 임대로 돌아와서 보낸 시간 모두 정말 사랑했다. 이렇게 놀라운 팬들과 익숙한 환경에 있어 행복하다. 마치 집에 온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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