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5→14’ 드디어 터진 지난 시즌 MIP, 강유림 “사실 많이 답답했어요”

용인/최서진 2023. 11.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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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세를 주목받던 지난 시즌에도 강유림(26, 175cm)의 부진은 있었다.

지난 시즌 강유림은 30경기에 나서 평균 34분 2초 동안 12.8점 3점슛 성공률 36.7% 5.6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안타깝게도 강유림의 이번 시즌 출발은 좋지 못하다.

경기 후 만난 강유림은 "사실 많이 답답했어요. 4번째 시도에 넣었을 때는 드디어 하나 들어갔다는 느낌이었죠. 아직 갈 길이 멀어요. 그래도 그 순간 그 3점슛은 제게 한 줄기 단비 같았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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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최서진 기자] 성장세를 주목받던 지난 시즌에도 강유림(26, 175cm)의 부진은 있었다. 그때 임근배 감독은 “안 들어가도 끝까지 해보라고 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슈터 이충희 선수도 0점 한 적이 있다. 그만큼 슈터라는 게 힘든 거다”라고 말했다. 이후 강유림은 슛감을 찾았다.

용인 삼성생명은 1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 WON 2023~2024 부산 BNK썸과의 첫 맞대결에서 80-70으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의 주전 포워드 강유림이 개막 첫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강유림은 30경기에 나서 평균 34분 2초 동안 12.8점 3점슛 성공률 36.7% 5.6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놀라운 성장세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며 정규리그 MIP를 받았다.

안타깝게도 강유림의 이번 시즌 출발은 좋지 못하다. 공격력과 시원한 외곽슛을 뽐내던 모습이 잠시 자취를 감추며 한 자리 득점에 그쳤다. BNK와의 경기 전까지 3경기 평균 32분 20초 출전에 4.3점 3.3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은 총 14개를 시도해 2개만 성공했다.

강유림은 BNK전에서 답답한 흐름을 스스로 깼다. 3쿼터까지 3점슛이 들어가지 않더라도 오픈 찬스가 나면 던졌다. 또한 3점슛 대신 골밑을 파고 들며 돌파구를 찾기도 했다. 4쿼터가 되니 드디어 외곽슛이 터졌다. 우측 코너에서 3점슛을 적중했다. 주먹을 불끈 쥐었다. 4쿼터에만 8점을 넣으며 총 14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강유림은 “사실 많이 답답했어요. 4번째 시도에 넣었을 때는 드디어 하나 들어갔다는 느낌이었죠. 아직 갈 길이 멀어요. 그래도 그 순간 그 3점슛은 제게 한 줄기 단비 같았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다 이겨내지 못한 것 같아요. 그냥 연습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자신감은 한순간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니까 계속 연습하고, 한경기 한경기 적극적으로 하다 보면 나아질 거라 생각해요. 그렇게 조금씩 감을 찾아야 할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언제부터 슛감이 좀 떨어졌는지 묻자 “개막 전에 잘 안 들어가길래 다음에는 들어가겠지 하면서 슛을 쐈어요. 근데 아무래도 슈터니까 슛이 계속 안 들어가니 자신감이 좀 떨어지면서 어느샌가 위축된 것 같아요. 그래도 이번 경기에서는 털어내고 싶어서 적극적으로 했어요”라고 이야기했다.

강유림이 지난 시즌 중 잠시 야투 성공률이 20%에 그칠 당시에도 임근배 감독은 계속 슛을 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임근배 감독은 강유림의 성실함을 믿는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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