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마가 콘테에게 고마운 딱 '한 가지'…"날 데려왔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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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비수마(27‧토트넘 훗스퍼)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존중하는 이유는 자신을 영입했기 때문이다.
이에 비수마는 "물론이다. 그러나 콘테 감독은 내가 토트넘과 계약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우리가 축구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랐던 것은 사실이나, 날 영입했기에 존중을 표해야 한다. 그리고 그는 감독이자 보스였다. 난 지금까지도 콘테 감독에게 항상 존중심을 보여줬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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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이브 비수마(27‧토트넘 훗스퍼)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존중하는 이유는 자신을 영입했기 때문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16일(한국시간) 구단 유튜브를 통해 비수마와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여러 질문 중 '당신과 같은 방식으로 축구를 보지 않는 감독이 존재했다. 그것이 도움이 되지 않았는지'가 있었다.
이에 비수마는 "물론이다. 그러나 콘테 감독은 내가 토트넘과 계약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우리가 축구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랐던 것은 사실이나, 날 영입했기에 존중을 표해야 한다. 그리고 그는 감독이자 보스였다. 난 지금까지도 콘테 감독에게 항상 존중심을 보여줬다"라고 답변했다.
비수마는 브라이튼에서 4시즌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 적극적인 압박, 전진 드리블, 탈압박, 준수한 패싱력으로 프리미어리그 상위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지난 2022년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하게 됐다. 당시 소요된 이적료는 옵션 포함 3,500만 유로(약 490억 원)였으며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 4년 계약을 체결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레알 마드리드, 레스터 시티, AS 모나코도 관심을 드러냈는데, 승자는 토트넘이었다.
다만, 지난 시즌에는 다소 부진했다. 콘테 감독이 사용하는 3-4-3 포메이션에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비수마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는 경우가 잦았으며 2023년 들어서는 아예 후보로 분류됐다. 그러다 장기 부상에 빠지는 악재까지 덮쳤다.
그사이 콘테 감독은 경질됐고, 올 시즌을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했다. 그리고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수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4-2-3-1 포메이션에서 자신의 장점을 제대로 드러냈다. 이에 꾸준하게 신임을 받았고, 11월 A매치 휴식기 전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11경기를 소화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 선수단 내에서 크게 환영받지 못했는데, 비수마는 그래도 고마움을 표했다. 어찌 됐든 자신이 토트넘으로 합류할 수 있도록 도와줬기 때문이다. 만약 콘테 감독이 원하지 않았더라면 비수마가 토트넘으로 이적하는 일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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