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2025 MLB 올스타 개최지 선정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11. 17.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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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에 메이저리그 올스타 게임이 돌아온다.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16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진행된 구단주 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애틀란타가 2025년 올스타 게임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원래 애틀란타는 2021년 올스타 게임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게임은 2024년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며, 2026년은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해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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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에 메이저리그 올스타 게임이 돌아온다.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16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진행된 구단주 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애틀란타가 2025년 올스타 게임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애틀란타에서 올스타 게임이 열리는 것은 1972, 2000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애틀란타 홈구장 트루이스트파크의 전경. 사진=ⓒAFPBBNews = News1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현재 홈구장인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루이스트파크는 2017년에 개장했다.

원래 애틀란타는 2021년 올스타 게임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제한하는 새로운 법안에 서명한 것이 논란이 됐다.

당시 켐프 주지사와 조지아주 의회 공화당 의원들이 주도한 이 법안은 우편투표를 제한하고 부재자 투표 기한도 단축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주로 소외 계층인 유색 인종의 투표 참여를 제한한다는 이유로 많은 반발을 샀다.

이같은 반발은 스포츠계에도 이어졌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당시 “구단, 전현직 선수, 선수노조 등 다양한 이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그 결과 야구의 가치를 가장 잘 보여주는 방법은 올해 올스타 게임과 드래프트를 다른 장소로 옮기는 것이었다”며 개최지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그렇게 올스타 개최 기회를 놓친 애틀란타는 4년 만에 다시 개최권을 가져오게됐다.

브레이브스 구단은 올스타 게임과 인연이 깊다. 지금까지 274명의 올스타를 배출했으며 빌리 사우스워스(1949) 바비 콕스(1992-93, 1996-97, 2000) 브라이언 스닛커(2022) 등 세 명의 감독이 올스타 감독을 맡았다.

1994년 프레드 맥그리프, 2010년 브라이언 맥캔이 MVP를 수상했고 행크 애런은 1955년부터 1975년까지 총 25차례 올스타에 선정되며 최다 선정 기록을 갖고 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게임은 2024년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며, 2026년은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해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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