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란♥한창, 부부싸움 생중계→촬영 거부..제작진 '안절부절'('A급 장영란')
[OSEN=김나연 기자] 장영란, 한창 부부가 리얼 부부싸움 현장을 공개했다.
16일 'A급 장영란' 채널에는 "방송최초로 카메라 앞에서 진짜 싸운 장영란 부부(각방씀,3일 말안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장영란은 제작진에게 "찍지 말자니까 왜 자꾸 그러냐"며 "지금 남편이랑 최초로 이틀 얘기 안했다. 어제도 한마디도 안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어떻게 침대에서 같이 자냐"고 물었고, 장영란은 "침대에서 같이 안잤다. 지우하고 잤다. 심각하다. 이렇게 크게 싸운거 처음"이라며 "죄송하다. 항상 잉꼬 부부 모습을 보여드려야 되는데"라고 사과했다.
그는 "상황 설명 드리겠다. 어떻게 된거냐면 제가 원래는 집에서 할수있는 마사지법에 대해 재밌게 하려고 했는데 토요일 사건이 터져서 토요일 싸우고 남편이 갑자기 '(촬영) 하지마'라고 해서 '알았어 하지마 취소해'라고 했다. 저는 일요일 극적으로 화해를 하고 월요일에 촬영하려고 했는데 극적으로 화해 못했다. 자존심 싸움에 '그래 촬영 하지마', '하지마 알았어!' 이렇게 된거다. 솔직히 병원에 와서 찍는거지 않나. 제가 병원 홍보좀 해주겠다고 했는데 이게 생색이냐? 남편이 이러더라. A급 장영란 잘돼서 생색낸다더라. 내가 달라졌다더라. 이게 생색인가?"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에 제작진은 "들어봐야겠다 원장님한테"라며 한창을 데려왔고, 두 사람은 냉랭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이어갔다. 한창은 "원래 부부금슬 좋아지게 해주는 그런 마사지법이라든지 하려고 했는데"라고 말했고, 제작진은 "왜 싸우셨냐"고 물었다. 장영란은 "어제 내가 좀 화해 하려고 '여보 이건 아니고 얼마나 서운한지 알아?' 했더니 이어폰으로 귀를 틀어막더라. 나 거기에 완전 뚜껑이 열렀다. 그건 진짜 아니지 않나. 15년만에 처음 무시 아닌 무시를"이라고 분노했다.
그러자 한창은 "아침에 일어나서 이거 준비해야되니까 병원와서 근육학책도 가져왔는데 집에 오니까 아무도 없다. 어디로 간다고 얘기도 안해. 밥도 없다"고 불만을 표했다. 장영란은 "밥이 왜 없어 내가 전날에 다 해놨는데 무슨소리하냐"고 반박했고, 한창은 "중요한건 갔다와서 애들만 밥 차려주고"라고 말했다. 이에 장영란은 "같이 먹으라고 차린거지 콩나물국밥 잔뜩 했는데 무슨 소리하는거냐. 그리고 우리가 없으면 문자라도 보내야지 카톡도 안보내고 그러는건 아니죠"라고 받아쳤다.
결국 한창은 문밖으로 나갔고, 제작진은 "그정도로 심각하게 싸웠냐"고 물었다. 홀로 남은 장영란은 "진짜 싸웠다. 너무 리얼로"라며 "그러고 나서 밥을 차려놨는데 라면을 먹더라. 더 기분 나쁘지"라고 울분을 토했다. 하지만 곧이어 꽃다발과 편지를 든 한창이 나타났고, 그는 손사레 치는 장영란에게 "미안하다. 편지도 있다. 편지라도 읽어달라"고 사과했다.
편지를 읽은 장영란은 "여기 그래도 마음에 드는 문구가 있다. '나의 속좁음'"이라고 말했고, 한창은 "미안해"라고 재차 사과했다. 그러자 장영란은 "근데 솔직히 우리 그래도 PD님하고 나와 여보 셋이 약속인데 그렇게 기분 나쁘다고 촬영하지말자고 그래버리면 나는 당황스럽지 않냐"고 지적했다. 한창은 "PD님하고 통화했지만 이런 아이디어 자체를 좀 찍어서 하는게 어떨까 하니까 영란씨가 '싫어. 재미없어. 누가 그런거 보겠어
' 계속 이렇게 말했다. 그런데 또 갑자기 한다고 그러니까. 그래놓고 '내가 병원을 도와주려고 하는거다'라고 하더라. 그 전에는 병원 안도와주려고 했냐. 거기서 인식의 차이가 생긴거다.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제가 죄송하다"고 싸움의 원인을 짚었다.
이에 장영란은 "진짜 죄송한거 아닌거 아니냐. 약간 얼렁뚱땅 넘어가는 것 같다"고 탐탁치 않아했고, 제작진은 "이따가 또 싸우셔도 된다"며 안절부절 못했다. 장영란은 "일요일날 미안하다 하면 이런 모습도 안보여줬을텐데"라고 불만을 드러냈고, 한창은 "일요일 같은 경우도 난 풀려고 시연해봐야되지 않냐고 하니까 '안해'라고 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장영란은 "언제 그렇게 말했냐"며 차가운 말투를 재현했고, 제작진은 "그것도 큰 용기다. 먼저 말 걸었으니까"라고 중재에 나섰다.
장영란은 "미안한데 안받겠다. 반성을 진심으로 안했다"고 말했고, 제작진은 "방송에서 왜이래. 둘이 나중에 싸워"라며 진땀을 흘렸다. 한창마저 "줘라. 나 진짜 간다"고 말하자 제작진은 "안된다. 여기까지 왔는데 최초로 쇼윈도 부부로 진정성 없이 가자. 오늘 화해 안하셔도 된다. 마사지만 찍으면 된다"고 거듭 설득했다.
그러자 장영란은 "미안하지만 여기가 화해돼야 내 몸을 맡긴다. 마음이 풀리지 않으면 못맡긴다"고 말했고, 제작진은 "마사지 하다보면 풀어볼수 있으니 찍어보자"고 전했다.
우여곡절끝에 촬영이 진행됐고, 한창은 장영란에게 손수 마사지를 해주며 마사지법을 설명했다. 이에 장영란은 다소 화가 풀린듯 했지만 "저희가 좀 가까워졌기때문에 요걸로 마무리하는걸로 하겠다"라면서도 "그거 하나만 약속해라. 아무리 화가 나도.."라고 재차 불만을 짚으려 했고, 제작진은 "그만해!"라고 절규했다.
이에 장영란은 "아무리 화가 나도 촬영 전전날에 취소하자고 막말은 하지 말자. 그건 약속해주시고 나한테 바라는거 하나만 얘기해라"라고 말했고, 한창은 "내가 이야기 할때는 원인이 뭔지 알아주기"라고 답했다. 장영란은 "너무 어려운데? 원인이 뭐였냐"고 당황했고, 한창은 "내가 괜찮은 아이디어 던지면 PD님하고 얘기해서 빌드업해주기"라고 자신이 실망한 포인트를 짚었다. 또 영상 말미에는 무사히 화해를 한 두 사람의 모습이 공개돼 훈훈한 엔딩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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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급 장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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