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가자 지구서 “고의적인 구호활동 마비 시도 있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필립 라자리니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집행위원장은 가자 지구에서 "우리의 구호활동을 옥죄고 마비시키려는 고의적인 시도가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자리니 위원장은 현지 시각 16일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한 브리핑에서 이스라엘군의 보복 공습을 받는 가자 지구의 인도주의적 상황과 관련해 "연료 부족이 더욱 심각해져 활동을 완전히 중단해야 할 수도 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필립 라자리니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집행위원장은 가자 지구에서 "우리의 구호활동을 옥죄고 마비시키려는 고의적인 시도가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자리니 위원장은 현지 시각 16일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한 브리핑에서 이스라엘군의 보복 공습을 받는 가자 지구의 인도주의적 상황과 관련해 "연료 부족이 더욱 심각해져 활동을 완전히 중단해야 할 수도 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그는 고의적 시도의 주체가 누구인지, 그렇게 믿는 근거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는 이스라엘군이 가자 지구로의 연료 반입을 강력하게 제한하면서 현지의 인도주의적 활동에 큰 타격이 발생한 점을 여러 차례 거론했습니다.
라자리니 위원장은 "가자 지구에서 80만명 이상의 피란민을 돕고 있는 우리가 연료를 구걸하도록 만드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또 그는 전날 가자지구 반입이 허용된 2만4천리터의 디젤 연료는 "가자지구 사람들이 생존하는 데 필요한 연료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이 반입을 허용한 연료는 구호품 수송용 트럭에 주입할 용도로 제한됐습니다.
라자리니 위원장은 이날 가자지구 일대의 통신 서비스가 전면 중단된 점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질서가 붕괴하는 걸 가속할 수 있다"며 "최소한의 질서조차 없는 환경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보험료율 최소 4%p 인상’…“정부, 모수개혁안 논의해달라”
- “킬러문항 없다”…배제 방침 뒤 첫 수능 결과는?
- 북한 배상 28억 원 받아 낸 웜비어 부모…국내 납북자는?
- ‘김영란법’ 3만 원 식사비 한도 올리나?…본격 검토
- 거리 누비는 ‘로봇’ 시대 열렸다…안전 우려는?
- 대통령 장모 최은순 징역 1년 확정…보석 청구도 기각
- “내 다리에 반쪽짜리 아킬레스건이?”…영업사원 대리수술까지
- 참전 대우 제각각…“22만 용사 체면이라도 세워주오”
- 보디캠에 담긴 하마스 기습 첫날…“지하터널로 침투”
- ‘브로커’ 연루 전 전남경찰청장 사망…수사 확대 불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