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우리의식탁이 제주에 말차 전문 카페를 연 이유
━
글로시말차는 유기농 100% 녹차를 바탕으로 한 메뉴를 제공하는 약 3306㎡ 규모의 프리미엄 카페다. 윤 법인장은 "글로시말차는 지금 이 시점에 필요한 쉼, 생기, 충전 등과 같은 콘셉트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이를 통해 고객의 삶에 여유와 즐거움을 주고자 만들어진 오프라인 공간"이라며 "지금까지 온라인을 통해 고객과 만나온 우리의식탁이 오프라인을 통해 처음으로 고객과 만나는 의미있는 장소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한눈에 펼쳐지는 제주 바다 풍경과 푸른 조경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은 글로시말차는 공항과 주요 관광지로 통하는 길목인 해안도로에 위치해 접근성이 높다. 지난 9월15일 프리 오픈 2주 만에 방문객 수 1000명을 넘겼다.
윤 법인장은 "지난 9월 중순 프리 오픈 이후 별다른 마케팅 활동 없이도 관심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초기 성과는 좋은 편"이라며 "해안도로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과 눈길을 확 끄는 브랜드 이미지 등이 카페 유입에 주요한 성과로 분석되며 프리미엄 말차의 고유한 특성과 장점을 부각한 메뉴도 고객들의 재방문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첫 오프라인 사업으로 '말차'를 콘셉트로 한 오프라인 카페를 선택한 건 감각적인 레시피 콘텐츠를 5년 이상 만들어 온 우리의식탁이 음식과 브랜드를 가장 잘 이해하는 조직 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다.
━
윤 법인장은 "제주의 고등어는 계절적으로 맛의 편차가 있는 편인데 입추 시점 이후 고등어는 그 맛과 풍미가 빼어나다"며 "경쟁력 있는 가격과 간편하게 드실 수 있도록 손질 및 개별 포장된 제주 추동고등어라는 키워드를 통해 굴지의 식품 대기업과 전략적인 판매를 진행해 1회
판매에 약 6000만원의 성과를 올렸고 3회 앵콜(재판매)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
글로시말차 하면 떠오르는 첫 이미지로 '영롱한 초록색'을 각인시키는 것도 그의 목표다. 윤 법인장은 "식품 먹거리로서의 소비 형태는 1차적으로 끝나지 않는다"며 "많은 이야기와 콘텐츠, 삶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다양한 파생 산업으로 이어지는데 '라이프 위드 글로시'(Life with Glossy)라는 관점은 이런 고민 끝에 나온 슬로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생기가 돋고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초록색'은 사회적 문제인 고립, 우울, 외로움, 자신감 결여 등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먹는 것으로 국한하지 않고 그런 삶을 만들고 싶어하는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의미 있는 초록색 상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이가 도시락을" "신분증 놓고와"… 수능 '해프닝' 속출 - 머니S
- '그알' 대역 배우가 피프티 내부관계자로? - 머니S
- [르포] 딸이 들어간 후에도 교문 지킨 가족들… 간절함 가득한 시험장 - 머니S
- [이사람] K팝 아이돌 최초… 유네스코 감동시킨 세븐틴의 서사 - 머니S
- '원투' 故 오창훈 발인, 애도 속 영면… "아프지 말길" - 머니S
- 남현희 분노 "이거 저 아니에요"… 전청조에게 SNS도 털렸나 - 머니S
- "2명과 바람 폈더라"… 죽은 남편 유품 정리하다 충격받은 아내 - 머니S
- '전재산 탕진' 이수영 "빚 공개하니 남편, 연락두절" - 머니S
- 세금 190억 안낸 담배업자가 1위… 서울시, 고액 체납자 실명 공개 - 머니S
- "결혼하고 싶은 여자"… 신성, ♥박소영 향한 찐 사랑?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