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 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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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자랑인 '해녀 어업'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10일 '제주 해녀 어업'을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지정했다.
세계중요농업유산은 유엔식량농업기구가 지속 가능한 전통적 농어업시스템의 보전을 위해 2002년 창설한 제도다.
제주도는 23일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한 선포식을 개최하며 이달말까지 제주해녀박물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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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취 금지기’ 높이 평가
제주의 자랑인 ‘해녀 어업’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10일 ‘제주 해녀 어업’을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지정했다. 세계중요농업유산은 유엔식량농업기구가 지속 가능한 전통적 농어업시스템의 보전을 위해 2002년 창설한 제도다. ▲식량 및 생계의 안정성 ▲생물다양성 ▲지역 및 전통적 지식시스템 ▲문화·가치체계 및 사회조직 ▲육지 경관 및 해양 경관의 특징 등 5가지 기준으로 선정된다.
해녀 어업은 산소 공급 장치 없이 10m 이내 깊이의 바다로 잠수해 전복·소라·미역 등 해산물을 채취하는 전통 어업 방식이다. 해양 생물을 보호하고자 채취 금지기를 정해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지속 가능한 해양 생태계를 보존해서다. 세계에서 유일한 여성 단독형 어업이며 해녀 공동체가 고유 문화를 발전시켜나갔다는 것 역시 의의를 지녔다.
제주도는 23일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한 선포식을 개최하며 이달말까지 제주해녀박물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또 해녀 축제를 확대하고 해녀 홈스테이를 운영하는 등 관광자원으로 활용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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