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치사율 50%' 신생아 GBS 감염증 예방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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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늦은 결혼 및 고령 출산 등으로 인한 조산, 유산, 저체중 태아부터 선천성 자폐증, 발달 장애 등 태아 관련 유병률이 증가하면서 산모와 태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예진 GC녹십자의료재단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는 "GBS 감염은 건강한 산모에겐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보균율과 집락화 정도에 따라 분만 시 신생아에게 전달되어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조기진단이 필요하다"며 "출산을 앞둔 산모라면 곧 태어날 아이의 건강을 위해 신생아 후유증을 유발하는 GBS 배양검사를 받아 감염증을 사전에 예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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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산모는 임신 주기에 따라 노출되기 쉬운 감염병이 달라 매번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며 감염병을 조심해야 한다.
이 중 신생아 치사율이 약 5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신생아 GBS 감염증은 출산 시 산모를 통해 신생아가 감염될 수 있다. 질 내 GBS를 보균하고 있던 산모가 진통을 시작하거나 양막파열이 발생하면서 질에서 양수로 이동한 GBS균이 태아의 폐로 들어가 균혈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GBS 감염 증상은 출생 후 24시간에서 1주일 이내에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호흡 곤란, 고열, 기면 등의 증세를 보인다. 심한 경우 패혈증뿐 아니라 폐렴, 뇌수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고 제때 치료하지 못하면 극심한 후유증을 유발한다.
산모의 질이나 직장에 존재하는 상재균인 GBS균은 성인에게는 치사율이 낮다. 이 때문에 GBS 감염증의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산모가 많은데 GBS균은 신생아에게는 치명적이다.
산모의 GBS 보균 여부는 GBS 배양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질과 항문에서 검체를 채취해 GBS를 배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검사 결과에 따라 분만 중 항생제 예방치료(IAP) 실시 여부가 결정된다.
특히 ▲과거 GBS 감염질환이 있던 신생아 분만의 기왕력을 가진 산모 ▲임신 중 GBS 세균뇨가 발견된 산모 ▲GBS 선별 배양검사 결과가 양성인 산모 등은 예방치료가 필요한 대상으로 분류된다.
오예진 GC녹십자의료재단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는 "GBS 감염은 건강한 산모에겐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보균율과 집락화 정도에 따라 분만 시 신생아에게 전달되어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조기진단이 필요하다"며 "출산을 앞둔 산모라면 곧 태어날 아이의 건강을 위해 신생아 후유증을 유발하는 GBS 배양검사를 받아 감염증을 사전에 예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 0chan1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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