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케인 포함’ 분데스리가 베스트11 공개...레버쿠젠 소속 5명으로 최다

사진=스코어90

[포포투=가동민]

김민재가 분데스리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 매체 ‘스코어90’은 1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지금까지 활약을 바탕으로 구성한 분데스리가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4-4-2였다. 세루 기라시, 해리 케인이 투톱에 위치했고 미드필더는 사비 시몬스, 에세키엘 팔라시오스, 플로리안 비르츠, 르로이 사네로 구성했다. 포백은 알렉스 그리말도, 요나탄 타, 김민재, 제레미 프림퐁이 책임졌고 골키퍼 장갑은 그레고르 코벨이 꼈다.

김민재는 이번 여름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프리 시즌까지는 많은 시간 출전하지 않았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보단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합류한 김민재를 배려한 것이었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개막전 독일 슈퍼컵에서 교체 출전하며 뮌헨에서 공식전을 치렀다.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선발로 나왔고 이후 지금까지 뮌헨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김민재는 빠른 발로 넓은 수비 영역을 막아내고 빌드업을 통해 경기를 운영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해리 케인도 이번 여름 뮌헨에 합류했다. 토트넘 훗스퍼 간판 공격수였지만 팀 커리어가 아쉬웠다. 우승 경험이 없는 만큼 뮌헨의 이적 요청은 달콤한 유혹이었다. 결국 뮌헨으로 팀을 옮겼고 적응 기간 없이 막강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케인은 리그 11경기 17골로 득점 선두다. 케인이 오면서 사네도 살아나고 있다. 사네는 좌우측을 오가며 뮌헨의 주요 득점 루트가 됐다.

케인과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기라시도 포함됐다. 기라시는 뛰어난 운동능력과 득점 감각으로 많은 골을 넣었다. 기라시는 9경기 15골이라는 미친 득점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케인을 제치고 득점 선두를 지켰다. 부상에서 돌아오면 케인과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베스트 11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팀은 레버쿠젠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레버쿠젠은 현재 분데스리가 1위다. 10승 1무를 거두며 무패를 달리고 있고 뮌헨을 제치고 리그 선두에 위치해 있다. 레버쿠젠은 단단한 조직력으로 사비 알론소 감독의 축구를 경기장에서 보여주고 있다.

그중 단연 돋보이는 건 비르츠다. 비르츠는 2003년생으로 어린 자원이지만 노련하게 상대를 따돌린다. 축구 지능이 높아 좋은 공간을 찾아들어가고 동료들을 잘 이용한다. 비르츠는 이번시즌 모든 대회에서 17경기 6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급 재능에 많은 팀들이 비르츠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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