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 미중회담 ‘이견 속 성과’ 평가…관계 안정화 상징적 의미에 주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근교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 미국 언론은 양국 간 중요한 이견을 재확인했다고 지적하면서도 일부 합의에 도달한 것을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마도 때로는 단지 악수를 하고 마주 앉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며 갈등과 상호 견제가 두드러졌던 근래 미·중 전략경쟁의 흐름에서 이번 회담이 갖는 관계 안정화의 상징적 의미에 주목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근교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 미국 언론은 양국 간 중요한 이견을 재확인했다고 지적하면서도 일부 합의에 도달한 것을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AP통신은 현지시각 16일 "두 정상은 양국이 대립하는 어떤 중대한 지정학적 현안도 해결하지 못했지만 다른 나라들, 특히 중국의 이웃 국가들에 위안이 되는 유화적 어조를 취했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아마도 때로는 단지 악수를 하고 마주 앉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며 갈등과 상호 견제가 두드러졌던 근래 미·중 전략경쟁의 흐름에서 이번 회담이 갖는 관계 안정화의 상징적 의미에 주목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군대군 소통을 회복하기로 합의하면서 글로벌 혼돈의 시기에 양국 관계의 긴장 완화를 추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미·중이 군사 소통 채널 복원과 마약 관련 공조에 합의한 데 대해 "범위는 작지만, 그 두 합의는 무역, 사이버 및 해양 안보, 인권 및 기타 시급한 문제들로 갈등을 빚어온 두 세계 최강대국 사이에 이뤄진 보기 드문 협력의 표시"라고 부연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군사 소통 채널 복원과 펜타닐 등 마약 통제 협력 합의를 성과로 소개하는 동시에 "양국 관계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에서 양측 간 상당한 이견이 상존했다"고 진단했습니다.
NYT는 그러면서 이번 회담과 같은 날 이뤄진 미국 경제인들과의 만남 등을 통한 시 주석의 이미지 메이킹 성과를 부각했는데 "시 주석은 중국의 이익을 강력하게 수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미국과 대등한 세계 강국으로서의 이미지를 만들고자 했다"고 진단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혜진 기자 (root@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보험료율 최소 4%p 인상’…“정부, 모수개혁안 논의해달라”
- “킬러문항 없다”…배제 방침 뒤 첫 수능 결과는?
- 북한 배상 28억 원 받아 낸 웜비어 부모…국내 납북자는?
- ‘김영란법’ 3만 원 식사비 한도 올리나?…본격 검토
- 거리 누비는 ‘로봇’ 시대 열렸다…안전 우려는?
- 대통령 장모 최은순 징역 1년 확정…보석 청구도 기각
- “내 다리에 반쪽짜리 아킬레스건이?”…영업사원 대리수술까지
- 참전 대우 제각각…“22만 용사 체면이라도 세워주오”
- 보디캠에 담긴 하마스 기습 첫날…“지하터널로 침투”
- ‘브로커’ 연루 전 전남경찰청장 사망…수사 확대 불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