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창고서 쏟아져 나온 '짝퉁 명품'…진품이면 1조3천억원대

고일환 2023. 11. 17. 03: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진품이었다면 10억3천만 달러(약 1조3천억 원)로 추산되는 명품브랜드의 위조 상품들이 미국 뉴욕의 한 창고에서 압수됐다.

뉴욕 남부연방검찰청은 16일(현지시간)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과 뉴욕경찰(NYPD)이 합동 수사를 통해 뉴욕 맨해튼의 한 창고에서 위조 상품 21만9천 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지금껏 미국의 각종 위조 상품 관련 사건 중에서도 최대규모의 압수품이라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명브랜드 핸드백 등 21만여 점…미국 사상 최대규모 위조상품 적발
창고에 보관된 위조상품 박스 [뉴욕=연합뉴스. 뉴욕 남부연방검찰청 제공]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진품이었다면 10억3천만 달러(약 1조3천억 원)로 추산되는 명품브랜드의 위조 상품들이 미국 뉴욕의 한 창고에서 압수됐다.

뉴욕 남부연방검찰청은 16일(현지시간)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과 뉴욕경찰(NYPD)이 합동 수사를 통해 뉴욕 맨해튼의 한 창고에서 위조 상품 21만9천 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지금껏 미국의 각종 위조 상품 관련 사건 중에서도 최대규모의 압수품이라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은 위조 상품 압수와 함께 2명의 용의자를 체포해 위조상품 판매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뉴욕의 위조 상품 거래조직 운영자인 것으로 알려진 이들이 유죄 평결을 받을 경우 최대 10년형까지 가능하다.

이들이 위조 상품을 보관했던 맨해튼의 창고는 대량으로 운송된 상품이 개별 판매원들에게 배분되는 일종의 물류 중심지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에서 관광객이 몰리는 뉴욕에선 차이나타운 등 주요 관광지 뿐 아니라 맨해튼 중심가 거리에서도 위조 상품이 불법으로 판매된다.

NYPD는 성명을 통해 "경찰과 연방정부는 위조 상품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기업과 소비자에게 해악을 끼치는 위조 상품에 대해선 엄격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고에 보관된 핸드백 등 위조상품 [뉴욕=연합뉴스. 뉴욕 남부연방검찰청 제공]

kom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