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우크라 주택·플랜트 재건 참여
신수지 기자 2023. 11. 17. 03:03
폴란드서 양해 각서 2건 체결
현대엔지니어링이 모듈러(조립식) 주택과 화학·비료 플랜트 사업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5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2023 우크라이나 재건 박람회’에서 모듈러 건축 사업과 비료·화학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 각서(MOU) 2건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市)와 ‘모듈러 건축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모듈러 공법을 적용해 주택과 병원, 학교 등을 건설하는 내용이다. 크리비리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향으로, 수도 키이우에서 동남쪽으로 420km 떨어져 있으며, 전쟁으로 주택 피해 규모가 큰 지역 중 하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또 우크라이나 최대 민간 비료 생산 기업인 오스켐(OSTCHEM)의 모회사인 그룹DF(GDF)와 비료 및 화학 사업 추진 협력을 위한 MOU도 맺었다. 양 사는 오스켐이 소유한 비료·화학 플랜트 복구와 함께 신규 플랜트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우크라이나의 생활 기반 시설과 농업 부문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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