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윙어 마르티넬리, 브라질 국대서 스트라이커 훈련→‘부상 이탈’ 제주스 대체 가능할까
아스널의 유망한 윙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22)가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 스트라이커 역할을 훈련하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90MIN’은 16일(한국시간) “아스널의 공격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는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소집되면서 다른 역할을 수행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는 그가 아스널로 돌아왔을 때 팀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마르티넬리는 아스널의 왼쪽 윙어로 기용되는 선수다. 지난 몇 년간 마르티넬리는 주로 윙어 자리에서 경기에 나섰고 이번 시즌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매체에 따르면 이번 A매치 기간 브라질 대표팀에 발탁된 마르티넬리는 연습 경기에서 9번 역할, 즉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소화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마르티넬리는 아스널에서도 몇 번 스트라이커로 나선 적이 있긴 했다. 지난 시즌 3월에 펼쳐진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마르티넬리는 9번 역할을 수행했고 2골을 터뜨리며 성공적인 활약을 펼쳤다.
또한 과거 아스널 입단 초기에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팀을 맡았던 시절 마르티넬리를 스트라이커로 기용했고 마르티넬리는 득점을 간간이 터뜨리며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현재 아스널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포지션에서 약점이 있다. 팀의 주포 가브리엘 제주스(26)가 시즌 초반 부상을 딛고 복귀했으나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하면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태다. 제주스를 대신하여 에디 은케티아(24)가 나서고 있지만 확실한 득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아스널은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스트라이커 영입을 노리고 있고 브렌트퍼드의 공격수 이반 토니(27)를 눈여겨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마르티넬리가 스트라이커로 기용될 수 있다면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겐 하나의 좋은 옵션이 될 수도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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