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검문소 총격전, 하마스 소행 시인…이스라엘군 1명 사망(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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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예루살렘 검문소에서 16일(현지시간) 총격전이 발생한 데 대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자신들의 소행임을 시인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자신들이 예루살렘 검문소에서 이스라엘군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며 이는 "가자지구 순교자들이 흘린 피에 대한 복수"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는 괴한 3명 중 최소 2명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조직원인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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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이스라엘 예루살렘 검문소에서 16일(현지시간) 총격전이 발생한 데 대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자신들의 소행임을 시인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자신들이 예루살렘 검문소에서 이스라엘군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며 이는 "가자지구 순교자들이 흘린 피에 대한 복수"라고 밝혔다.
총격전은 이날 예루살렘과 요르단강 서안지구 도시 베들레헴을 연결하는 도로 검문소에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군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중태에 빠진 1명은 치료를 받던 도중 사망했다. 3명은 총상이며 나머지 2명은 비교적 경미한 부상이다.
이스라엘 경찰은 베들레헴에서 차량을 타고 온 무장 괴한 3명이 검문에 응하지 않고 총격을 가해 이스라엘군이 전원 사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무장 괴한이 탄 차량에서 자동소총 2정과 권총 2정, 탄약 수백발 등을 발견했다. 야코브 샤브타이 이스라엘 경찰청장은 현장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총격범들이 훨씬 더 큰 공격을 모의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는 괴한 3명 중 최소 2명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조직원인 것으로 파악했다.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신베트는 이들 2명을 하마스 조직원 압델카데르 카와스메(26)와 하산 카피샤(28)로 특정했다. 카피샤의 아버지는 하마스의 서안지구 최대도시 헤브론 지역 책임자로 2003년 살해됐다고 한다.
지난달 하마스로부터 기습을 받은 이스라엘은 이들의 근거지인 가자지지구에 40일째 보복 공격을 가하고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가자지구에선 총 1만1320명이 숨진 것으로 현지 보건당국은 집계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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