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의회, '스웨덴 나토 가입안' 결론 못내…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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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의회가 16일(현지시간)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문제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튀르키예 의회 외교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스웨덴 가입안을 테이블에 올렸으나, 집권 정의개발당(AKP) 측에서 "일부 사안에 해명이 필요한데다 스웨덴과의 협상이 충분히 성숙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정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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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튀르키예 의회가 16일(현지시간)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문제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튀르키예 의회 외교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스웨덴 가입안을 테이블에 올렸으나, 집권 정의개발당(AKP) 측에서 "일부 사안에 해명이 필요한데다 스웨덴과의 협상이 충분히 성숙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정회했다.
푸아트 옥타이 외교위원장은 "다음 회의에 스웨덴 대사를 불러 튀르키예의 안보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스웨덴이 취한 조치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하도록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기존 회원국이 모두 각자 의회에서 가입 의정서를 비준해야 한다. 현재까지 이 절차를 밟지 않은 회원국은 30개국 중 튀르키예, 헝가리 등 두 나라다.
튀르키예의 경우 자국이 테러리스트로 규정한 쿠르드노동자당(PKK) 등을 스웨덴이 옹호한다는 이유로 선뜻 동의하지 않는 상태다.
그러다 지난 7월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10월 의회 개회 시 안건을 처리하겠다고 약속했고, 지난달 말 비준안에 서명해 의회에 제출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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