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알시파 병원 환자 600명 이집트 후송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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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는 16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알시파 병원에서 수일 내지 몇 주에 걸쳐 남은 환자 대부분을 대피하도록 할 예정"이라며 "중환자와 신생아가 우선 대피해야 할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WHO에 따르면 이 병원에는 중환자 27명과 신생아 36명을 포함해 환자 600여 명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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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주요 근거지로 지목한 가자지구 최대 병원 알시파에 진입한 이후 세계보건기구(WHO)가 이 병원에 남은 환자 600여 명을 후송할 방안을 강구 중입니다.
WHO는 16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알시파 병원에서 수일 내지 몇 주에 걸쳐 남은 환자 대부분을 대피하도록 할 예정"이라며 "중환자와 신생아가 우선 대피해야 할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릭 브레넌 WHO 팔레스타인 지역 비상상황 책임자는 로이터 통신에 "이집트 당국자와 논의했더니 안전한 차량 통행이 보장된다면 이집트 구급차가 가자지구로 건너가 호송을 지원할 의향이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집트의 구급차 지원을 얻어 환자들을 후송하게 되면 이들을 어디로 데려갈지도 따져봐야 한다"면서 "가자지구 남부로 데려갈 수 있지만 이미 병원이 포화 상태고 이집트 의료시설로 옮기는 방안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가자지구 북부 중심도시 가자시티에 있는 이 병원은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작전본부가 있다고 지목한 시설입니다.
전날 이스라엘군은 병원 밖에서 교전을 벌인 뒤 병원 안으로 진입했습니다.
WHO에 따르면 이 병원에는 중환자 27명과 신생아 36명을 포함해 환자 600여 명이 남아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이슬람권의 적십자사)가 운용하는 환자 호송 차량에 연료가 부족하고 후송 경로의 안전을 확신할 수 없는 탓에 당장 이 병원 환자들을 대피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가자지구 보건부 제공, 연합뉴스)
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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