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가느니 강원도’ 가성비 여행지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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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강원지역 여행이 제주도 여행보다 경제적인 것으로 나타나 도내 관광의 인기가 더 높아질지 기대된다.
16일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주례 여행행태 및 계획조사 여행지별 1인당 여행비용 비교' 결과를 보면 올해 1~10월 3박4일 기준 여행자 1인당 지출 금액은 강원 27만9000원, 국내 여행지 전체평균 33만9000원, 제주 52만8000원, 해외 115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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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가격·콘텐츠 글로벌화
국내·해외 주목 관광객 증가세
고물가 시대 강원지역 여행이 제주도 여행보다 경제적인 것으로 나타나 도내 관광의 인기가 더 높아질지 기대된다.
16일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주례 여행행태 및 계획조사 여행지별 1인당 여행비용 비교’ 결과를 보면 올해 1~10월 3박4일 기준 여행자 1인당 지출 금액은 강원 27만9000원, 국내 여행지 전체평균 33만9000원, 제주 52만8000원, 해외 115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국내여행 평균에 비해 제주도는 1.6배, 해외여행은 3.4배다.
강원지역의 경우 제주, 국내 여행지 전체평균 보다도 여행비용이 낮게 조사돼 고물가 시대 경제적 관광지인 것으로 풀이된다. 강원지역 3박4일 평균 여행비용은 2021년 32만4000원으로 2020년(24만7000원) 대비 31% 상승했으나 최근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28만7000원으로 전년 대비 11% 하락했다.
고물가 시대 강원지역이 합리적 관광지로 주목받으며 도내 방문객도 증가했다. 이날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의 빅데이터 기반 ‘9월 강원특별자치도 관광 동향 분석’을 보면 지난 9월 강원특별자치도 방문 전체 관광객은 1352만여명이며 전년 동월대비 20만7420명(2%) 증가했다. 또 올해 1~9월 누적 관광객 수는 1억1720만9538명으로 지난해(1억1648만4926명) 동기간 보다 늘었다.
특히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개최지역(고성군·속초시·인제군·양양군)의 전년 동월 대비 방문객 증가율(평균 4.3%)이 높게 나타났다. 철원 ‘대교천 현무암 협곡’ 방문객은 전년 동월 대비 약 798.40% 증가, 고성 ‘거진등대 해맞이 공원’ 방문객은 전년 동월 대비 약 110.99%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도 늘었다. 9월 외국인 관광객은 4만9513명으로 전년대비 145%, 전월대비 25%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대만, 태국, 홍콩, 러시아, 말레이시아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는데, 이는 코로나19 이후 국제관광에 대한 수요 증가와 강원 관광 콘텐츠의 글로벌화에 따른 결과로 추정된다.
김은겸 강원관광재단 관광마케팅실장은 “강원 관광 인프라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고민하고, 국내관광객 뿐만 아니라 해외관광객들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을 유치 및 개최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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