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이슈] 미중 갈등 ‘변곡점’…국내 영향은?
[앵커]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두 정상이 1년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사사건건 부딪쳐온 두 나라가 충돌을 관리해야 한다는 데에 뜻을 모았지만, 좁힐 수 없는 간극도 다시 확인했습니다.
관계 개선의 물꼬를 튼 두 나라의 합의가 우리에게 미칠 영향,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을 앞두고 있고, 시진핑 주석은 경기침체에 직면해 있습니다.
서로 원하는 바가 좀 달랐을 것 같은데, 어느 정도의 성과를 이뤄낸 겁니까?
[앵커]
지금부터는 미중 정상회담의 행간을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회담 전 두 정상의 모두발언, 먼저 들어보시죠.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지도자 대 지도자로서 오해나 잘못된 이해가 없어야 합니다. 경쟁 관계가 갈등으로 치닫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이 양국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중국과 미국 같은 강대국이 등을 돌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한쪽이 다른 한쪽을 바꾸려는 것도 비현실적이며 갈등과 충돌은 양측 모두에게 감당 못 할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앵커]
언뜻 듣기엔 두 정상 모두 '충돌하지 말자'고 말하는 것 같은데, 여기에 두 나라의 미묘한 시각차가 숨어 있다고요?
[앵커]
정상회담은 오늘 새벽 4시간 정도 진행됐는데, 가장 큰 진전을 이룬 의제는 역시 군사대화 채널을 복원한 겁니까?
[앵커]
말씀해주신대로, 군사대화 채널 복원의 중심에는 타이완 문제가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수년 간 타이완에 군사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는데, 두 나라, 입장차를 좁힌 겁니까?
[앵커]
타이완 긴장 관리에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우선 순위가 밀렸던 북핵 문제, 앞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앵커]
경제분야에서는 이견을 확인했는데, 우리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미국의 대중 수출 통제, 풀릴 가능성이 있습니까?
[앵커]
이렇게 미중 사이에 소통의 물꼬를 텄나 싶었는데, 바이든 대통령의 예상치 못한 발언이 또 나왔습니다.
시진핑 주석을 '독재자'라고 지칭했는데, 무슨 의도일까요 ?
[앵커]
마지막으로 국내 영향 살펴보죠.
미중 두 나라가 어쨌든 관계를 개선해나가겠다는 물꼬를 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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