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골' 이강인 "팀 승리가 중요…아시안컵에서도 계속 이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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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클린스만호의 에이스임을 입증한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자신의 공격 포인트보다는 팀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경기 후 이강인은 "월드컵을 향한 첫 경기를 승리해서 기쁘다"며 "공격포인트를 올리면 좋지만 항상 팀이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 팀 승리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3경기 연속골에 대한 질문에도 이강인은 평소와 똑같이 팀 승리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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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김도용 기자 = A매치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클린스만호의 에이스임을 입증한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자신의 공격 포인트보다는 팀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에서도 한국의 승리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조별리그 1차전 홈경기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전반 44분 조규성(미트윌란)의 선제골로 앞서간 한국은 후반 들어 황희찬(울버햄튼),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노리치시티), 이강인의 연속골로 완승을 거뒀다.
11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태극전사들은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한국은 오는 21일 선전에서 중국과 2차전을 치른다.
이날 싱가포르의 밀집 수비에 고전하며 답답했던 한국의 흐름을 바꾼 것은 이강인의 왼발이었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온 이강인은 특유의 드리블 돌파와 날카로운 크로스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강인은 전반 44분 드리블로 상대를 따돌리고 싱가포르 수비 뒤공간으로 파고들던 조규성에게 킬패스를 건네며 결승골을 도왔다.
이어 4-0으로 리드하던 후반 40분에는 통렬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후 이강인은 "월드컵을 향한 첫 경기를 승리해서 기쁘다"며 "공격포인트를 올리면 좋지만 항상 팀이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 팀 승리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반 막판 킬패스를 선보인 이강인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에서 조규성과의 멋진 합작품을 연상시키는 플레이를 했다.
이강인은 "항상 훈련할 때 감독님이 강조하셨던 부분이 잘 나와서 기쁘다"며 "그런 장면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튀니지(2골), 베트남(1골 1도움)에 이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3경기 연속골에 대한 질문에도 이강인은 평소와 똑같이 팀 승리를 강조했다.
그는 "나의 골이나 어시스트보다 팀 승리가 중요하다"면서 "다음 소집이 아시안컵인데 아시안컵에서도 항상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선수들과 원 팀이 되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경기마다 이강인의 퍼포먼스를 향해 많은 칭찬을 쏟아내고 있다.
최근의 성장세와 관련한 질문에 이강인은 "따로 느끼는 것이 있다기보다는 매 훈련, 경기마다 더 좋은 선수가 되려고 한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고 계속해서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중국 원정을 떠나는 이강인은 "동료들, 그리고 형들과 함께 좋은 결과,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며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팬들도 많이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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