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현실로’ 펠릭스, 어릴 적 꿈의 구단 바르사에 남을 수 있을까
주앙 펠릭스(24)가 그토록 원하던 바르셀로나에 남을 수 있을까.
영국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16일(한국시간) “주앙 펠릭스가 바르셀로나에 남게 될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엔리케 세레소 회장은 펠릭스의 미래에 대해 언급했다”라고 보도했다.
펠릭스는 올여름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바르셀로나행을 원했다. 지난 시즌 첼시로 임대를 떠난 펠릭스는 팀에 복귀했지만 팀 내에서 입지가 완전히 좁아졌다. 자신의 등 번호 7번은 다시 돌아온 앙투안 그리즈만(32)에게 돌아갔고 펠릭스의 자리는 없었다.
더불어 펠릭스의 태도 논란이 불거졌다. 펠릭스는 출전 시간 문제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마찰을 빚었고 불화가 생겨났다. 시메오네 감독은 “누구든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라고 밝히면서 펠릭스를 기용할 뜻이 없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이에 펠릭스는 이적을 원했고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동경했던 바르셀로나로 가길 원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였고 펠릭스의 높은 주급을 감당할 수 없었다.
펠릭스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린다. 펠릭스는 자신이 기존 받던 28만 유로(약 4억 원)에 달하는 주급을 대폭 삭감해서 약 8,000 유로(약 1,200만 원)에 불과한 금액을 수용하며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떠났다.
펠릭스는 바르셀로나에서 초반 좋은 활약을 펼쳤다. 2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리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고 첫 5경기에서 3골 2도움을 올리며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5경기에선 침묵이 이어지며 부진한 경기력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펠릭스는 14경기에 출전해 4골과 3개의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펠릭스의 완전 영입을 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현재 임대로 데려온 펠릭스와 주앙 칸셀루(29)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지만 두 선수 모두를 영입하는 데 최소 1억 500만 유로(약 1,479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세레소 회장은 “펠릭스가 유럽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다. 바르셀로나에서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하며 펠릭스와의 이별을 암시했다.
이어 “그는 임대 중이지만 만약 바르셀로나가 펠릭스와 영구 계약을 체결하기 원한다면 그들은 그것을 확실하게 실행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가질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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