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했어요”…국어·수학 어려워
[KBS 울산] [앵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울산 27개 시험장에서 무사히 치러졌습니다.
올해는 이른바 킬러 문항이 빠졌지만 국어와 수학이 대체로 어려웠다는 평가입니다.
신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가 오는 울산의 한 수능 시험장.
시험이 끝나자 학생들이 출구 쪽으로 쏟아져 나옵니다.
오전부터 시험을 치른 자녀를 따뜻하게 안아주기도 하고, 고생했다며 어깨를 두들겨주기도 합니다.
[배지연/수능 응시생 : "빨리 핸드폰 바꾸고 싶어요."]
오전에는 학부모와 교사들이 수험장 입구에서 응원을 하며 수험생을 다독였습니다.
["언니 시험 잘 쳐. 시험 잘 쳐."]
전국에서 2024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가운데 울산 27개 시험장에서도 1만 1백여 명이 응시했습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4년 만에 사라지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올해 수능 결시율은 1교시 기준 9.64%로, 지난해보다는 0.55%포인트 낮습니다.
킬러 문항이 빠진 첫 수학능력시험에선 학생들 모두 국어영역에서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합니다.
[조하라/수능 응시생 : "국어 지문이 되게 심도 있었고, 수학은 개념 위주로 나와서 괜찮았고, 영어는 듣기가 좀 어려웠던 것 같아요. 나머진 다 비슷했어요."]
이번 수능시험 성적표는 다음 달 8일 교육지원청과 출신 고등학교에서 배부합니다.
오랜 기간 준비한 노력을 확인받는 대망의 날.
수험생 여러분들 수고하셨고, 의미있는 결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신건 기자 (go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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