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그린벨트 해제 추가 건의…국토부 “적극 수용”
[KBS 울산] [앵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넉 달만에 다시 울산을 방문했습니다.
울산시가 개발제한구역 추가 해제와 울산공항 고도제한 완화를 요구했는데, 적극 수용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보도에 김계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테크노파크 일원 도심융합특구를 비롯해 혁신도시 정주 인프라 조성 등으로 각종 개발이 이어지고 있는 울산 중구입니다.
하지만 중구 면적 절반이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더는 이용 가능한 땅이 없는 상황, 울산공항까지 인접해 있어 전체 면적 40%는 고도제한구역에도 포함돼 있습니다.
지난 7월 이후 넉 달 만에 다시 울산을 방문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울산 중구 지역 현안을 현장에서 듣고, 적극적으로 협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와서 현장을 보니까, 이게 보통 문제가 아니구나 너무나 실감을 했고요, 저희들이 최대한 협조를 해서 저희들이 갖고 있는 어떤 제도를 적용할 수 있는 권한을 다 동원해서…."]
특히, 중구청이 수년 전부터 '항공학적 검토'로 요구했던 고도제한 완화에 대해서도 국토부가 국제민간항공기구에 재량권을 요청해 답변을 받았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회원국들의 동의절차가 끝나는 대로 저희는 울산을 포함한 공항 때문에 주변지가 묶여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저희가 지역 사정에 맞게…."]
이밖에 울산시는 또 국도 24호선의 우회 노선인 '언양-다운 우회도로'의 국도 건설계획 반영과 울산체육공원 인근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습니다.
한편, 울산 첫 번째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될 울산 도심융합특구는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마치고, 마무리 절차만을 남겨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김계애 기자 (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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