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APEC서 애플·GM 만나…“협력 지속 확대”

조태흠 2023. 11. 16.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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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관련 일정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첫날, 애플과 GM 등의 경영진을 잇달아 만나 한국 기업과의 협력 확대를 당부했습니다.

세계 경제의 진영 중심 블록화에 맞서는, 공급망 연결성 강화도 제안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과 세계 최대 IT 기업, 애플의 최고 경영자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팀 쿡/애플 CEO : "만나 뵙게 돼서 영광입니다. (저도 만나게 돼서 기쁩니다.)"]

애플 측이 요청해 이뤄진 이번 만남, 윤 대통령은 한국 기업과의 협력 확대를 당부했고, 팀 쿡 CEO는 지속적인 협력과 투자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GM 경영진도 만났는데, GM 측은 한국 공장의 생산을 늘리겠다고 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협력 방안, 생산 확대 규모는 언급되지 않아, 실제 성과로 이어지려면 후속 논의가 필요합니다.

이 같은 협력에서 중요한 게 자원과 부품 등의 공급망.

윤 대통령은 APEC 회의 첫날, 세계 경제가 블록화하고 있다면서 무역·투자, 공급망의 연결 강화를 제안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세계 경제가 다시 역동성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APEC이 중심이 되어 세계 경제의 연결성을 가속화해야 합니다."]

실리콘밸리 등에서 일하는 한인들을 만나서는, 정부 연구 개발 정책 변화를 밝혔습니다.

내년도 R&D 예산 삭감 이유를 언급하며 나온 설명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혁신적인 연구에 실패 걱정 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R&D(연구 개발) 정책을 지금 바꿔나가는 중입니다."]

첫날 '경제 외교'에 방점을 찍은 윤 대통령은, 내일부터는 정상 간 대화에 본격 나섭니다.

공급망 등의 경제 협력 강화, 우리 주도의 '무탄소 에너지 연합' 제안, 또 북러 군사협력 공동 대응 등이 정상 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거로 보입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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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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