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나이트] "놀라지 마세요" 로봇도 길거리에 등장하는 시대 개막

[정진형] 2023. 11. 16.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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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식당에서 활약하는 로봇 …앞으로는 거리에서도!

요즘 커피를 만들어 주거나 식당에서 서빙을 하는 등 일상에서 가끔 로봇을 만나보게 되는데요.

앞으로는 길거리에서도 로봇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안전 인증 받으면 '보행자'로 …개정 지능형로봇법 시행

안전 인증을 받은 로봇을 '보행자'로 인정해주는 법이 내일부터 시행되면서, 로봇도 거리를 다닐 수 있게 된 건데요.

배달이나 순찰, 청소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로봇이 '보행자' 지위를 받기 위해서는 자동차로 따지면 운전면허와 같은 '운행안전인증'이 필요한데요.

무게를 비롯한 여러 요건을 갖춘 뒤, 16종 시험에서 안전성이 검증되면 비로소 실외 운행이 가능해집니다.

<'로봇'도 법 지켜야>

'보행자' 지위를 받은 로봇, 당연히 사람처럼 도로교통법을 지켜야겠죠.

신호위반이나 무단횡단을 하거나, 보도가 아닌 차도나 자전거 전용도로를 통행하게 되면 범칙금을 부과받게 되고요.

실외 이동 로봇을 활용하려면, 사업자가 의무적으로 보험에도 가입해야 합니다.

현재 회사 2곳이 인증 신청을 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길에서 배달 로봇과 순찰 로봇을 만나는 날도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정부는 길에서 로봇이 다가와도 당황하지 말라고 당부했는데요.

로봇과 더불어 4차 산업혁명 핵심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인공지능, AI도 우리 일상과 산업 곳곳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고도로 발달한 AI가 전체 일자리의 12%를 대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YTN [정진형] (advbro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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