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호려쇼’ 다이어, 손흥민 떠나 김민재+케인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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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가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다이어는 1월에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는 데 진지하게 관심을 갖고 있다. 뮌헨도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다이어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존슨의 골로 앞서나갔고 다이어는 경기 내내 큰 실수 없이 토트넘의 수비를 책임졌다.
뮌헨은 다이어 영입을 통해 수비 숫자 부족 문제를 해결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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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에릭 다이어가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다이어는 1월에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는 데 진지하게 관심을 갖고 있다. 뮌헨도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다이어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과 함께 다이어은 최악이었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까지는 괜찮았다. 유럽대항전 티켓 싸움에 밀리지 않았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대한 비판적인 발언과 함께 떠났고 팀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토트넘은 8위로 시즌을 마치며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의 가장 큰 문제점은 수비 불안이었다. 토트넘은 많은 실점을 내줬다. 63실점을 헌납하면서 강등된 리즈, 사우샘프턴, 레스터 시티를 제외하면 본머스, 노팅엄 포레스트에 이어 최다 실점 3위였다. 수비 불안의 주범은 다이어로 지목됐다. 다이어는 수비 위치 선정, 패스미스, 컨트롤 미스 등 치명적인 실수를 여러 번 보여줬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미키 반 더 벤을 영입하면서 수비 보강에 나섰다. 그전까지 토트넘은 스리백을 사용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포백으로 변화를 줬다. 센터백 자리가 줄어들면서 다이어의 입지도 좁아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조합의 센터백을 선택했다.
반 더 벤, 로메로,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까지 맹활약하면서 후방에 안정감이 생겼다. 특히 반 더 벤의 활약이 대단했다. 긴 다리와 큰 키로 상대와 경합에서 밀리지 않고 속도도 빨라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한다. 센터백 파트너가 안정적인 선수로 바뀌면서 로메로도 무리한 플레이가 줄어들었다. 다이어는 주장단에서도 제외됐고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다이어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첼시전에서 로메로가 퇴장을 당했고 브레넌 존슨과 교체되며 이븐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로메로에 이어 데스티니 우도기까지 퇴장 당하며 토트넘은 9명으로 싸웠다. 수적 열세에 빠지며 4실점을 내줬다.
로메로의 퇴장 징계, 반 더 반의 부상으로 다이어에게 한 번 더 기회가 왔다. 다이어는 울버햄튼전에서 선발로 나왔다. 토트넘은 존슨의 골로 앞서나갔고 다이어는 경기 내내 큰 실수 없이 토트넘의 수비를 책임졌다. 하지만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다이어가 패스 미스를 범했고 스로인을 내줬다. 울버햄튼이 공격에 나섰고 파블로 사라비아가 골을 넣었다. 이후 울버햄튼이 흐름을 탔고 역전골까지 터트리며 토트넘은 2연패에 빠졌다.
다이어는 뮌헨과 연결되고 있다. 현재 뮌헨은 센터백 숫자가 부족하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있지만 더 리흐트가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우파메카노, 더 리흐트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동안 김민재는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며 혹사에 가까운 일정을 보냈다. 수비가 없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뮌헨은 다이어 영입을 통해 수비 숫자 부족 문제를 해결할 생각이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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