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중 갑자기 서행…기아, K8 하이브리드 6만대 무상수리
김아사 기자 2023. 11. 16. 22:36
기아가 준대형 세단 K8 하이브리드 모델 6만대에 대한 무상수리를 진행하기로 했다. 최근 K8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주행 도중 갑자기 속도가 줄어드는 문제가 발생해 국토부 리콜센터에 동일한 신고가 접수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기아와 국토부 등에 따르면 이같은 신고는 8건 이뤄졌다. 접수된 내용은 대부분 “K8 하이브리드 차량을 몰던 중 갑자기 경고등이 뜨며 속도가 줄었다”는 내용이다. 이 경우 차량 속도가 시속 20㎞ 아래로 떨어지는 현상이 발견됐다. 기아 측은 “해당 차량의 소프트웨어 설정에 오류가 있었다”며 “이달 말 K8 하이브리드 차량을 무상 수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판매된 K8 하이브리드 차량은 6만대 가량이다.
최근 현대차도 지난 8월 출시된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에서 가속 불량 현상이 발견돼 6600대에 대한 무상수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신형 그랜저의 경우 엔진컨트롤시스템 3건, 도어핸들 2건, 트렁크 2건 등 19회의 고장이 발생해 30만대에 달하는 차량이 무상수리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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