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고생했어, 사랑해!"…수험생·학부모 모두 '홀가분'
[앵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습니다.
그동안 수험생들과 학부모들 모두 많이 마음 졸였을 텐데요.
수험생들은 오늘만큼은 그동안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후련한 표정을 지었고,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꼭 안아줬습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수능 시험을 끝낸 수험생들이 교문 밖으로 하나둘 나옵니다.
온종일 긴장을 놓지 못했던 학부모들은 자녀의 웃는 얼굴이 보이자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현장음> "잘 봤어? 너네도 잘 봤어? 고생했어!"
<현장음> "고생 많이했어!"
수험생들은 아쉬움도 있지만, 12년 동안 준비해온 시험이 끝났다는 해방감에 홀가분한 마음입니다.
<박천휘 / 서울 도봉구> "즐거웠던 것 같아요. 3년, 그 이상 공부했던 것들 다 털어내면서 되게 후련하고 즐거웠어요."
수능만 끝나면 하겠다며, 미뤄온 일들도 많습니다.
<우성빈 / 서울 용산구> "친구들 많이 만나고…혼자 배낭여행도 다녀보고 싶어요."
무엇보다 그동안 꿈꿔왔던 대학 생활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오택영 / 서울 용산구> "남중, 남고 생활을 끝마치고…연애를 하고 싶습니다."
<허율 / 서울 용산구> "밴드 동아리에 들어가서 노래를 배워보고 싶습니다.
그동안 견뎌온 시간들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꿈을 마음껏 펼치길 응원했습니다.
<정혜은 / 서울 성북구> "자기와의 싸움을 오래 했거든요. 열심히 한 거에 대한 결과도 좋게 나오길 바라고…모든 일이 평탄하게 잘 되길 바랄게 사랑해!"
<길은주·이현서·박준석 / 서울 서대문구> "앞으로도 잘될 거고 오늘 너무 고생했어 사랑해! 우리 윤서 꽃길만 걷자. 앞으로 파이팅!"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그간의 노력이 오롯이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한마음으로 기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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