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본 갭투자' 전세사기 벌인 사촌형제 구속기소
김예림 2023. 11. 16. 22:26
서울 강서구, 양천구 일대에서 무자본 갭투자로 수십억대 전세보증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사촌 형제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어제(15일) 중개보조원 김 모 씨와 김 씨의 사촌 동생 이 모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두 사람은 2019년 3월부터 약 10개월간 무자본 갭투자로 32명으로부터 81억 원 상당의 보증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자기자본 없이 실제 매매 대금보다 더 높은 전세 보증금을 받아 빌라를 매수한 뒤 차액 일부를 취득하는 방법으로 10개월간 주택 32채를 매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예림 기자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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