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욱 "변협회장 선거운동 자금 3억 박영수 측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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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으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재판에서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가 박 전 특검 측에 현금 3억 원을 전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는 오늘(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박 전 특검과 양재식 전 특별검사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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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으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재판에서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가 박 전 특검 측에 현금 3억 원을 전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는 오늘(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박 전 특검과 양재식 전 특별검사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남 씨는 양 전 특검보를 통해 지난 2014년 11월에서 12월쯤 현금 3억 원을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전달했고, 이는 박 전 특검의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 운동을 하는 캠프 등에 전달됐다고 증언했습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이름도 등장했습니다.
남 씨는 김만배 씨가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하는 사업에 부국증권이 연달아 참여하는 자체에 부담을 느낀 것 같다며, 박 전 특검도 반대한다고 해서 직접 사업에서 부국증권을 빼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당시 김 씨는 박 전 특검뿐 아니라 다른 사람도 들면서 부국증권을 빼야 한다고 했는데 기억이 나느냐고 묻자 남 씨는 이재명 대표와 최재경 전 수석을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남 씨는, 양 전 특검보로부터 '박영수 전 특검이 우리은행 부행장에게 이야기를 해뒀고, 적극 도와주겠다고 한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박 전 특검이 대장동 개발 사업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뒷받침하는 증언도 했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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