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손가락 잘렸어요" 다급한 부모…퇴근길 '모세의 기적' 펼쳐졌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에서 끼임 사고로 손가락이 절단된 아이를 경찰이 병원에 신속하게 이송한 사연이 전해졌다.
16일 대전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용전지구대 앞에 한 승용차가 멈춰서더니 남성 A씨가 내려 "아이 손가락이 절단됐다. 119를 기다릴 시간이 없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사태를 파악한 경찰은 오후 6시12분쯤 A씨 가족을 경찰차에 태운 뒤 인근 수지 접합 전문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기 시작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에서 끼임 사고로 손가락이 절단된 아이를 경찰이 병원에 신속하게 이송한 사연이 전해졌다.
16일 대전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용전지구대 앞에 한 승용차가 멈춰서더니 남성 A씨가 내려 "아이 손가락이 절단됐다. 119를 기다릴 시간이 없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곧이어 A씨의 아내가 아이를 안은 채 다급하게 차에서 내렸다. 아이는 끼임 사고로 손가락이 절단된 상태였다.
사태를 파악한 경찰은 오후 6시12분쯤 A씨 가족을 경찰차에 태운 뒤 인근 수지 접합 전문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퇴근 시간대라 병원으로 향하는 길은 꽉 막혀있었다. 일분일초가 시급한 상황에 차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교통 체증은 점점 심해졌다.
지하차도에 진입한 뒤에도 정체가 이어졌지만, 다행히 시민들이 양옆으로 길을 터주면서 경찰은 빠르게 지나갈 수 있었다.
또다시 정체 구간을 만난 경찰은 차에서 내려 옆으로 조금만 비켜달라는 수신호를 했다. 시민들의 협조로 경찰은 출발 13분 만에 지구대로부터 약 5.7km 거리에 있는 병원에 무사히 도착했다.
아이는 수술을 마치고 현재 통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아빠가 성폭행"…세 자매 가스라이팅 검찰 수사관 '징역 4년' - 머니투데이
- 숙박업소에서도 방송 켰다…7급 공무원 영상 확산 - 머니투데이
- DJ소다 "재벌과 열애? 가난한 사람 만났다…휴대폰도 사줘" - 머니투데이
- "네 아버지 유족연금은 내 것"…장례식장 낯선 여자에 '경악' - 머니투데이
- "아내와 내연녀만 50여명"…'사랑과 전쟁' 10년 출연의 결과는 - 머니투데이
- 트럼프 경호하는 로봇은 시작에 불과...로봇기술 선도하는 현대차그룹 - 머니투데이
- "거의 죽을 뻔" 문자를 "자살 시도"로…없는 것만 못한 애플AI - 머니투데이
- [영상] "시야 안보이는데" 도로 한가운데 '불법 차박'…억울한 운전자 - 머니투데이
- "이 과자 먹지 마세요"…'암 유발' 곰팡이 독소 초과 검출 - 머니투데이
- [영상] "견인차도 입주민 등록해줘"…거절당하자 아파트 주차장 막았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