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린 순간 궤적 보고 직감했다" 세 번째 골 넣은 손흥민의 자신감

온누리 기자 2023. 11. 1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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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에서 좋은 경기, 결과까지 가져오겠다"
손흥민은 오늘(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 싱가포르와 경기에서 대표팀의 세 번째 골을 꽂아넣었습니다. '손흥민존'에서 왼발로 감아 찬 완벽한 골이었습니다.

손흥민 잊지않고 세리머니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3.11.16 pdj663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손흥민은 경기 뒤 "항상 그 위치에서 조금이라도 공간이 나오기를 바랐고 상대가 워낙 타이트한 수비를 해서 공간을 못 만들어냈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위치고 훈련한 위치였다"며 "때리는 순간 궤적을 보고 들어갔다고 생각했고 저뿐 아니라 많은 선수가 골을 넣어 자신감도 올라갈 것 같고 분위기도 좋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후 "전반이 끝나기 전에 골을 넣은 게 제일 큰 역할을 한 것 같다"며 "경기 전부터 골이 초반부터 들어가지 않더라도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우리 플레이를 하면 많은 골을 넣을 거라고 선수들과 얘기를 나눴다"고 덧붙였습니다.

손흥민 미소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3.11.16 pdj663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대표팀은 21일 중국과 원정 경기를 치릅니다. 손흥민은 "월드컵을 가는 여정에 있어서 쉬운 경기는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오늘도 어려운 경기였다고 생각하고, 중국도 마찬가지다. 다가오는 경기들은 다 어려울 테니 잘 회복해서 좋은 경기, 좋은 결과까지 얻어낼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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