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첫 수능…지난해 수능보다 난이도↑
[KBS 광주] [앵커]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광주와 전남에서도 순조롭게 마무리됐습니다.
초고난도 문제, 이른바 '컬러문항'은 없었지만, 변별력을 갖춘 문제가 다수 출제됐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굳게 닫힌 교문이 열리고,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궂은 날씨에도 마중을 나온 가족들은 오늘 하루 누구보다 긴장했을 수험생들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박태하/목포고 3학년 : "1년 반동안 좀 많이 고생했던 거 같은데 이번 수능으로 다 털어버려가지고 아주 기분이 좋아서 이제 다시 저의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4년 만에 마스크 없이 치러진 첫 수능.
광주와 전남에서는 84개 고사장에서 2만 9천여 명이 응시했습니다.
1교시 기준 결시율은 광주가 7.91%로 지난해보다 0.46%P 늘어났고, 전남은 9.18%로 0.22%P 줄었습니다.
광주는 처음으로 재학생 응시율이 70% 아래로 내려갔고 졸업생 비중이 크게 늘었습니다.
논란이 됐던 최고난도 문제, 이른바 '킬러 문항'은 없었지만, 변별력을 갖춘 문제가 다수 출제됐습니다.
[박철영/광주시교육청 진로진학과장 : "문제를 푸는 능력이나 기술이 재학생보다 더 숙달이 돼 있기 때문에 졸업생들이 훨씬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아닐까 하는 예측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수능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은 오는 20일까지며 수능 성적은 다음 달 8일 통지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조민웅·이우재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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