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를 잊은 DB, 현대모비스 꺾고 최단기 10승 타이 기록

황민국 기자 2023. 11. 1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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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에 기뻐하는 DB 선수들 | KBL 제공



프로농구 원주 DB가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랐다. 프로농구 최단 경기 10승 타이기록도 함께 손에 넣었다.

DB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경기에서 81-72로 승리했다.

10승 1패를 기록한 선두 DB는 2위 안양 정관장(7승3패)와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1997년 출범한 KBL에서 11경기 만에 10승을 달성한 것은 2011~2012시즌 DB의 전신 원주 동부와 2015~2016시즌 고양 소노의 전신 고양 오리온에 이어 올해 DB가 세 번째다.

DB는 개막 7연승을 내달린 뒤 한 차례 정관장에 패배했을 뿐 새로운 절대 강자로 거듭났다.

DB는 이날 현대모비스전에서도 경기 종료 1분 35초를 남긴 상황에서 김종규의 3점슛으로 79-70으로 달아나 승리를 결정지었다.

3연패에 빠진 현대모비스(5승6패)는 6위로 밀려났다.

대구에선 서울 SK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6-74로 힘겹게 잡았다. 5승 4패가 된 SK는 창원 LG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한국가스공사는 1승8패로 꼴찌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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