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이 49점' 우리카드, KB손보 제압…현대건설도 승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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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힘겹게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우리카드는 1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2(25-19 23-25 23-25 25-21 16-14)로 승리했다.
반격에 나선 KB손해보험은 2세트에서 비예나의 파상공세를 앞세워 승리했고, 3세트에서도 비예나와 홍상혁이 활약하며 세트스코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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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힘겹게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우리카드는 1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2(25-19 23-25 23-25 25-21 16-14)로 승리했다.
3연승을 올린 1위 우리카드(8승 1패·승점 22)는 2위 대한항공(6승 2패·승점 19)와의 격차를 벌렸다.
2019~2020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던 우리카드는 4시즌 만에 두 번째 정상을 노리고 있다.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마테이는 서브에이스3개, 블로킹득점 2개를 곁들이는 등 49점을 몰아쳤고, 김지한(18점)도 공격을 양분했다.
특히 마테이는 개인 한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경신했다. 승부의 분수령인 5세트에서 9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KB손해보험은 개막 첫 경기에서 승리한 후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즌 1승 8패(승점 6)를 기록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 외국인 선수 비예나(39점)가 고군분투했지만, 승패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우리카드는 1세트 초반부터 격차를 벌렸다. 5-4로 앞선 상황에서 잇세이의 속공과 김지한의 오픈공격에 이어 마테이와 한성정의 백어택으로 4연속 득점을 올렸다.
마테이의 공격을 앞세워 줄곧 리드를 지키던 우리카드는 24-19에서 잇세이의 속공으로 1세트를 챙겼다.
KB손해보험은 1세트부터 블로킹과 수비가 흔들리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반격에 나선 KB손해보험은 2세트에서 비예나의 파상공세를 앞세워 승리했고, 3세트에서도 비예나와 홍상혁이 활약하며 세트스코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4세트 초반부터 마테이와 김지한의 공력이 폭발하면서 11-6으로 달아났다. 이후 마테이가 공격을 이끌면서 승부를 5세트로 몰고갔다.
우리카드는 5세트에서 8-11로 끌려가며 역전패를 당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마테이가 맹위를 떨치며 세트 막판 14-1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14-14 듀스에서 마테이가 퀵오픈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후 강서브로 상대의 조직력을 흔들어 비예나의 공격 범실을 유도했다. 우리카드는 결국 16-14로 승리했다.
여자부 현대건설은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3-0(25-19 25-13 25-22)으로 승리했다.
시즌 5승 4패(승점 17)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2위 GS칼텍스(6승 2패·승점 17)를 바짝 추격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기업은행과의 상대전적에서 2승 무패를 기록했다.
현대건설 외국인 선수 모마는 21점을 기록해 승리를 이끌었고, 양효진과 정지윤은 각각 13점, 10점을 올려 승리에 힘을 보탰다. 팀 공격성공률이 50%로 높았다.
기업은행(3승 6패·승점 8)은 여전히 6위에 머물렀다.
기업은행 외국인 선수 아베크롬비는 15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기업은행의 팀 공격성공률은 32.11%에 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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