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올림픽 박물관에 태권도 동상이?…올림픽 종목 잔류 청신호
[앵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올림픽 박물관에 태권도 동상이 들어섰습니다.
바흐 IOC 위원장의 극찬을 받은 태권도는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위스 로잔 IOC 본부에 세워진 올림픽박물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태권도 동상을 직접 소개합니다.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 : "이 동상은 태권도의 모든 가치를 대표합니다."]
태권도 경기장을 상징하는 옥타곤 받침 위로 헤드기어와 전자호구를 착용한 올림픽 태권도를 형상화했습니다.
하계 올림픽 종목은 28개, 동계는 7개인데, 올림픽 박물관에 조형물을 설치한 건 태권도까지 열 종목 뿐입니다.
특히, 유명 조형물 '올림픽의 불꽃' 바로 옆, 박물관 입구에 자리했습니다.
[조정원/세계태권도연맹 : "IOC 박물관을 일 년에 약 25만 명의 방문객이 찾습니다. 태권도가 전 세계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스포츠로 계속 이어지리라고 생각합니다."]
세계태권도연맹 태권도박애재단은 올림픽 운동과 정신에 기여한 단체에 주는 올림픽컵도 받았습니다.
난민 캠프에 태권도를 보급하는 등 세계 평화에 앞장 선 공로입니다.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 : "난민캠프부터 올림픽 경기장까지 태권도박애재단은 올림픽 정신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8회 연속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국기 태권도.
바흐 위원장의 이례적인 극찬은 2028년 LA 대회 이후 올림픽 잔류에 큰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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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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