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도 2만 4천여 명 응시…킬러 문항 없었지만 어려워
[KBS 부산] [앵커]
오늘 부산에서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60개 시험장에서 치러졌습니다.
올해 수능에서는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킬러 문항을 배제했지만, 지난해보다 다소 어려웠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입니다.
김옥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대유행이 끝난 뒤 처음 치러지는 수능.
교육청 자제 요청으로 예년의 응원전은 보이지 않고 학부모 배웅을 받으며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들어갑니다.
오늘 부산에서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모두 2만 4천100여 명, 지난해보다 1,200여 명 줄었습니다.
올해 결시율은 4교시 기준 9%로 지난해와 비슷했습니다.
교육부 사교육 경감 대책 발표에 따라 올해 수능에서 공교육 과정 외에서 나오는 소위 '킬러 문항'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국어와 수학에서 까다로운 문제들이 많아 지난해보다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입니다.
[강동완/부산시학력개발원 진로진학센터 교육연구사 : "수능에서 변별력을 유지하려다 보니까 킬러 문항 대신에 준킬러 문항들이 다소 좀 출제가 된 경향이 있어서 예년의 수능보다 좀 어렵던가 아니면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능 출제위원장이 킬러 문항 없이도 변별력을 유지했다고 밝힌 것처럼 수험생들 체감 난이도는 엇갈렸습니다.
[장효정/수험생 : "영어가 더 어려웠던 것 같고 나머지는 더 괜찮았던 것 같아요."]
[조유미/수험생 : "제 기준에서는 조금 쉬웠던 것 같아요."]
전자기기를 소지하는 등 부정행위로 적발된 수험생은 모두 13명입니다.
지각할 뻔한 수험생을 순찰차로 22건 수송하고 신분증이 든 분실 지갑을 찾아주는 등 부산에서는 수능 관련 112신고는 31건 접수됐습니다.
수능 성적통지서는 다음 달 8일 지역교육지원청과 출신 고등학교에서 나눠줄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김기태/영상편집:이동훈
김옥천 기자 (hu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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