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VAR 없으니 오심 속출…중국 원정 '일방 응원+심판' 걱정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피파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 대 싱가포르 경기, 전반전 한국 황희찬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피파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 대 싱가포르 경기, 후반전 한국 이강인이 공을 센터로 올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상암=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비디오 판독(VAR)이 변수로 떠올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24위)은 16일 오후 8시(한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155위)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을 치러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한국은 싱가포르를 시종일관 압도했다. 일방적인 공격과 슈팅에도 싱가포르르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다행히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조규성(미트윌란)의 합작으로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었지만 아쉬운 상황도 연출됐다.

전반 22분경 이강인이 우측에서 올린 감각적인 왼발 크로스를 조규성이 헤더로 공을 떨궜고, 이를 이재성이 쇄도하면서 골망을 갈랐다.

다소 답답했던 흐름 속에 귀중한 선제골로 숨통을 틔우는 듯 했으나 조규성이 머리로 공을 받는 과정에서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피파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 대 싱가포르 경기, 대한민국 손흥민이 볼다툼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하지만 이는 명백한 오심으로 보였다. 느린 중계화면상 조규성의 위치는 오프사이드가 아닌 것으로 보였으나 이날 VAR을 운영하지 않아 항의 조차 할수 없었다.

문제는 오는 21일 중국과의 원정 2차전이다. 중국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예상되는 가운데 불합리한 판정이 속출한다면 어려운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국은 중국, 태국, 싱가포르와 C조에 속했다.

아시아 지역 2창 예선은 4개팀 9개조로 나뉘어 각 조 1~2위가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 진출한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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